패션 심사위원이 된 로제의 ON & OFF 패션 탐구
프랑스국립패션예술진흥협회(ANDAM)가 주최하는 '안담 패션 어워드 2024'에 객원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로제. 일상과 비즈니스를 오가며 팬들을 매혹하는 그녀의 패션을 파헤쳐본다.
BY 에디터 최윤정 | 2024.05.16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로제! 국내외 행사 스케줄을 부지런히 소화하며 고단한 나날을 보내고 있겠지만 팬들은 그저 반가울 뿐이다. T.P.O에 따라 변하는 그녀의 다채로운 스타일을 감상하는 재미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팬들이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팬 서비스 같은 것.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와 함께 2021 멧갈라에 참석했던 로제
미국 최대 패션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의 영향력을 점차 키워가던 로제가 곧 패션 어워드의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프랑스국립패션예술진흥협회(ANDAM)가 주최하는 '안담 패션 어워드 2024'에 객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안담 패션 어워드는 패션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파리패션위크에 직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평가된다. 2011년 수상했던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가 직접 심사위원 13인에 블랙핑크 로제를 비롯해, 모델 겸 가수 카를라 부르니, 배우 겸 뮤지션 샤를로뜨 갱스부르를 선정했다고 한다. 남다른 감각을 인정받으며 나날이 새로운 업적을 새겨가는 로제. 일상과 비즈니스를 오가며 언제나 흐트러짐 없이 자신의 매력을 표출하는 로제의 흥미로운 패션 서사를 들여다보자.
이견이 없을 수식어, 인간 생로랑
로제에게 파리행은 이제 연례 행사다. 생 로랑과의 관계를 견고하게 이어나가며 매 시즌 컬렉션의 프론트로우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길고 가는 보디라인을 가진 로제는 ‘에포트리스 시크’로 귀결되는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한 미감을 소화하는 최적의 인물이자, 이처럼 환상의 궁합(?)이 뒷받침된 덕에 한국에서 생 로랑의 위상을 높여주기도 한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행사장 공주님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rose_are_rosie
리모와, 티파니, 설화수. 로제가 출격하는 또 다른 브랜드 행사장은 생 로랑 의상을 입은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로제의 이면을 살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MZ 세대를 공략하는 설화수의 마케팅 전략에 있어 1등 공신 역할을 하는 중인 로제는 브랜드의 특별한 자리마다 우아하고 차분한 롱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하는 편. 반면에, 리모와와 티파니의 행사가 열릴 때면 실루엣이 통통 튀는 미니 드레스 차림으로 한층 발랄하고 귀여운 면모를 과시한다. 최근 뉴욕 티파니 행사장에서 착용한 짐머만의 핑크 드레스와 리모와 국내 이벤트 현장에서 선보인 마크공 드레스 모두 풍선처럼 부푼 실루엣이 특징으로 로제에게 내제된 사랑스러운 매력을 끌어내며 팬들의 큰 호응 또한 이끌어낸 바 있다.
로제의 매력은 일상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rose_are_rosie
따라입고 싶고 흉내내고 싶은 스타일의 소유자들은 일상에서 보여주는 리얼웨이부터 매력적이다.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을 영민하게 활용하고, 편안한 가운데 포인트 아이템을 적절하게 매치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룩을 가장 맛들어지게(?) 연출하는 '소화력'은 기본. 로제는 주로 심플한 티셔츠나 데님 아이템에 각이 진 블랙 선글라스와 빅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길고 좁은 안경이나 선글라스도 자주 활용한다.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제품은 물론, 더 로우나 케이트처럼 뉴욕의 모던한 브랜드를 함께 즐기며 이런 이유로 MZ 세대를 비롯해 90년대식의 미니멀리즘과 여전히 견고한 올드머니 룩을 추종하는 '요즘 여성'들의 이목을 두루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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