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이 속삭이는 비밀
여름 낮은 아득히 길고, 소녀들의 웃음은 끊이질 않는다. 프로미스나인이 속삭이는 기분 좋은 비밀.
BY 에디터 양윤영 | 2024.07.23.jpg)
이새롬 민소매 톱은 슈슈통,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나경 반소매 톱은 오픈와이와이, 팬츠는 시티즌스 오브 휴머니티.
백지헌 민소매 톱은 에스이오, 데님 팬츠는 더오픈프로덕트, 실버 이어링은 로아주.
송하영 반소매 티셔츠는 허니스쿱하우스, 데님 팬츠는 랙앤본, 네크리스는 콜리나스트라다.
노지선 넓은 소매의 톱은 키르시, 데님 팬츠는 니어노어.
이서연 민소매 톱은 준지, 데님 팬츠와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채영 민소매 톱은 에스이오, 쇼츠는 키르시.
박지원 반소매 톱은 일리고, 쇼츠는 로우클래식. 삭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송 하 영
하루 루틴 요즘은 컴백 준비에 생활 패턴을 맞췄다. 일어나면 운동과 보컬 레슨, 안무 연습을 차례로 마친 후 뽀득뽀득 씻고 침대에 누워 일기를 적는다. 다음 날 입을 옷까지 정하고 나면 하루 일과 끝! 잠에 들 시간이다.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어서 침대 위에 누울 때 평소 보다 더 뿌듯한 감정과 행복한 마음이 든다.
무대 위에서 돋보이는 팁 진심으로 즐기는 자세다. 노래를 부를 때도, 춤을 출 때도 그 행위 자체에 온전히 빠져들면 보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숨을 참고 집중하게 되지 않나. 나 또한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
‘별걸’ 다 잘하는 하영의 NEW 개인기 멧도요새를 아는지. 최근 쇼츠 알고리즘에 떠서 보게 됐는데, 위아래로 꿈틀대는 몸짓 때문에 ‘둠칫새’라는 별칭을 얻은 새다. 멧도요새의 걸음걸이를 따라 하는 개인기를 열심히 연습했다.(웃음)
작곡에 진심 방에서 혼자, 다른 작곡가와 작업실에서 함께 곡 작업을 하곤 한다. 기타로만 곡을 썼던 예전에는 샤워할 때나 산책할 때 멜로디가 떠올라 이에 맞춰 코드 진행을 짜곤 했는데, 지금은 컴퓨터로 작업하면서 트랙 위에 탑 라인을 입히는 식으로 하고 있다.
힘이 되는 노래 이소라 선배님의 ‘Track 9’. 친구가 추천해줘서 듣게 됐는데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노랫말에 매료됐다. 언젠가 플로버에게도 내 목소리로 들려주고 싶다.
이 채 영
어떤 계절이 제일 좋아 골똘히 생각해보니 가장 선호하거나 좋아하는 계절은 없는 것 같다. 모든 계절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녀서 그럴까. 항상 다음 계절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다 보면 한 해가 간다. 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 여름에는 빙수, 가을에는 잘 익은 감, 겨울에는 붕어빵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해진다.
여친짤의 고유명사 부끄럽다.(웃음) 완벽한 여친짤을 찍는 팁은 우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면 된다. 그렇게 셀 수 없이 셔터를 누르다 보면 한두 장은 건지지 않나.
채영의 새로운 취미 평소 손으로 꼬물꼬물 무언가를 만들면 상념이 사라지는 것 같아 좋아한다. 드로잉, 터프팅에 이어 이번에는 뜨개질 세트를 샀다. 컴백으로 바쁘지만, 곧 시작해볼 예정이다.
다정다감함의 원천 가족. 식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어릴 때부터 엄마, 그리고 언니들이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본인의 이야기처럼 나서곤 했다. 나 역시 그런 영향을 많이 받아 멤버들의 이야기에 더 몰입하고 같이 무언가를 해결하려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노 지 선
여름 맛, 셰프 지선의 추천 레시피 복숭아와 루콜라, 부라타 치즈 샐러드! 복숭아를 먹기 좋게 썰고 파릇한 잎채소와 루콜라를 섞어 플레이트에 담고 부라타 치즈를 올린 뒤 화이트 발사믹, 알룰로스, 올리브유, 소금과 후추를 넣어 만든 소스를 곁들이면 완성이다. 여름이 가득 담긴 맛으로 어렵지 않으니 플로버들도 꼭 한 번 도전해보기 바란다.
최근 멤버들과 나눈 대화 아무래도 컴백을 빼놓을 수가 없다. 프로미스나인의 터닝포인트 같은 앨범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심혈을 기울이자고 서로를 다독였던 기억이 난다.
요즘 밖에서 뭐 해 일상을 즐기는 데 만족과 행복을 느낀다. 최근 앨범 준비 때문에 바쁘긴 했지만 잠시 숨을 돌릴 틈이 생기면 근처 에스프레소 바에 들러 그라니타를 마신다. 그라니타는 딸기나 레몬, 라임과 같은 과일에 설탕, 얼음을 넣고 갈아 만든 시원한 음료인데, 들이켜는 순간 여름을 만끽하는 기분에 사로 잡힌다. 일을 하면서도 일에 쫓기지 않게, ‘나’라는 사람을 잃지 않게 만들어주는 휴식 버튼 같은 시간이다.
스물 일곱 노지선이 믿는 것 나는 나를 믿고 지내온 것 같다. 스스로를 믿을 줄 알아야 진정으로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또 좋은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말이다.
이 새 롬
TO. 플로버 기다려줘서 무척이나 고맙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한 번에 날릴 시원한 활동을 만들어보겠다. 이 번 여름도 플로버와 함께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
집순이의 추천 도서 최근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라는 책을 읽었다. 마음을 뒤덮은 불안과 걱정에서 빠져나올 방법과 건강한 인간관계 형성에 대한 팁이 가득하니 플로버들도 시간 날 때 읽어보길.
데뷔 7년 차 캡틴 이새롬 캡틴으로 활동하며 배운 점이 수없이 많다. 다수의 사람이 모여 있으면 누군가는 양보하고 감내하는 일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소외되는 친구가 생기지 않게 이리저리 잘 챙겨야 한다. 모두를 같은 시선으로 대하고 살피며, 발생하는 여러 의견에서 가장 합당한 중간 지점을 찾아 조율하고 결단 내리는 능력이 성장했다. 모두 멤버들 덕분이다.
여덟 송이의 꽃다발 작년, 프로미스나인은 꽃이 만발하기 전 개화기라고 생각했다. 컴백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다진 지금은 꽃망울이 기지개를 켜듯 피어났다. 이번 컴백으로 플로버, 그리고 대중에게 만개한 여덟 송이의 꽃다발을 선물하고 싶다.


백 지 헌
대학생 백지헌 지금은 방학이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솔직히 힘들 때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수업을 들으려 한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걸 두려워하기에 다양한 것을 배우고 이야기도 듣고 계속해서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앨범을 준비하며 기억나는 에피소드 앨범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으쌰으쌰하며 촬영에 임했다. 밤샘 촬영이었지만 멤버들 모두 그 덕에 힘을 얻고 더 열심히 임하게 됐다. 촬영을 마친 새벽, 멤버들끼리 차 안에서 수다 떨며 기분 좋게 숙소로 돌아갔다면 말 다 한거 아닌가.(웃음) 이번 촬영을 통해 다 같이 만들어가는 현장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마음을 더 건강하게 주변인들의 영향이 크다. 심적으로 힘들 때도 무의식중에 언제나 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 금방 걱정을 떨쳐낼 수 있다. 그들이 정말로 멋있는 사람이라 많이 배우기도 하고. 최근 1년 간 극을 보는 취미가 생겼는데, 무대를 보면서 잡념을 훌훌 털어버리기도 하고, 지치는 날이면 그 시간 동안 다른 세계로 도망갔다 오기도 하며 지낸다.
지헌의 노란 구슬 영화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에는 소중한 기억이 노란 구슬로 표현된다. 등장인물 기쁨이가 수북이 쌓인 노란 구슬 더미에서 내뱉은 말이 마음 깊이 와닿아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좋은 기억이든, 그렇지 않은 기억이든 모든 일에는 배울 점이 있지 않나. 예전부터 많은 걸 도전하고 경험하려고 했던 이유기도 하다. 내가 살아온 기억들이 하나둘 모여 추억이 될 때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게 느껴지니까.
플로버에게 약속 노란 구슬을 만들어주고 싶다. 앞서 말했듯 특별하든, 사소하든 우리는 모든 기억을 아울러 한 명의 사람이 된다. 프로미스나인과 플로버가 매 순간 함께한 희로애락이 결국 우리기에, 노란 구슬! 그러니까 우리의 아프고 찬란한 모든 기억의 순간들을 딛고 플로버와 같이 살아가고 싶다.

이나경 블루 컬러의 반소매 톱은 비이커, 화이트 볼캡은 우알롱.
이새롬 볼캡은 1993스튜디오.
이채영 블루 볼캡은 NBA.
이 나 경
소확행 반려묘 아로, 반려견 로아의 털을 빗어주는 일. 장모 친구들이라 관리할수록 윤기가 흐르는 모습에 괜스레 웃게 된다.
끈기는 나의 힘 프로미스나인의 구성원으로 무대를 채울 때도, 무대에서 내려와 인간 이나경으로 살 때도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를 보면 항상 ‘끈기가 답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멈추면 제자리가 아니라 퇴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늘 나아가려 노력한다.
디테일의 귀재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곡을 녹음할 때 미묘한 감정선과 노랫말의 분위기를 해석해서 노래를 부르거나 퍼포먼스를 구성할 때도 어떤 요소가 부각됐으면 하는지 세밀하게 연구한다. 모니터가 중요하다고 느낀다. 이를 통해 아쉬운 부분을 잡아내 발전시키려 노력한다.
나경의 소원 나, 그리고 주변인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무 진부한가.(웃음) 하지만 이게 전부다.

이 서 연
떠오르는 단어 3 준비, 정신력=체력, 수면
끊임없이 내 달리는 원동력 일을 사랑하는 마음. 정말 단순히 ‘좋아서’ 시작한 일이고, 지금도 여전하다.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너는 나 나는 너> 커버 이렇게 많은 분이 좋아해주실 줄 상상도 못했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커버곡을 연습했는데 반응이 뜨거워서 더욱 열심히 하고 싶었다. 다음 커버곡은 플로버에게 추천받고 싶다.
서연에게 멤버들이란 삶을 채우는 존재들. 가족만큼, 어쩌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인생의 동반자들.
중요한 건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다들 냉방병 조심!


이서연 핑크 민소매 톱은 미스치프.
박 지 원
8월의 서머퀸, 청량한 보컬 프로미스나인의 여름 컴백이 기대되나? 난 그렇다.(웃음) 멤버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과 퍼포먼스를 구성할 수 있을지고민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후렴 부분에 시원한 가창력을 더하기 위해 여러 번 녹음 과정을 거쳤다. 이 부분을 내 색깔로 만드는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 기뻤다. 매번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자 꾸준히 보컬 트레이닝과 연습을 한 흔적이 보이는 듯해서 뿌듯하다.
갭차이 노래할 때의 지원과 무대 아래서 까부는 지원을 모두 사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부끄) 종종 유튜브에 뜨는 내 모습을 보면 타인을 보는 듯할 때가 많다. ‘와 신기한 친구네’ 하면서.(웃음)
지원을 웃게 하는 것 자기 전에 플로버랑 대화하면서 놀 때. 멤버들과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를 나눌 때,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고 쉴 때.
작사할 때 우선 키워드를 정하고 떠오르는 단어를 마인드맵처럼 쭉 나열한다. 단어들의 스토리가 쭉 이어지는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매끄럽게 읽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론 재치 있거나 독특한 표현을 섞는 것도 좋아해서 내가 쓴 가사를 읽고 혼자 빵 터질 때도 있다.(웃음)
IN MY NOTEPAD! 머릿속에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 새벽에 적은 가사, 잊으면 안 될 일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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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 디테일의 드레스는 아크네 스튜디오, 레이스업 슈즈는 락피쉬웨더웨어, 데이지 모티프 이어링은 다나버튼.
슬리브리스 톱은 론론 , 퍼프 소매의 아우터와 스커트는 카일로, 스니커즈는 돌체앤가바나, 하트 이어링과 헤어 스크런치는 랏츠유, 삭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레이스 소재의 슬리브리스 톱은 메종마레, 벌룬 스커트는 트라제윤, 바이커 쇼츠는 스컬프터, 이어링과 키링은 빈티지헐리우드, 볼드한 진주 네크리스는 허자보이,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옐로 톱은 레이스, 플리츠 스커트는 에스이오, 발레리나 슈즈는 레페토, 진주 이어링은 다나버튼.
톱과 페이턴트 스커트는 꾸레쥬, 슈즈는 레페토, 리본 싱글 이어링은 랏츠유, 브레이슬릿은 앵브록스, 삭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톱은 문수권세컨, 티어드 스커트와 브리프는 락케이크, 부츠는 컨버스, 진주 이어링은 로아주, 네크리스는 스탠드오일.
홀터넥 톱이 레이어드된 티셔츠는 카셀, 플리츠 스커트는 에스피엔케이, 레그 워머는 나체, 슈즈는 컨버스, 플라워 드롭 이어링과 진주 브레이슬릿은 다나버튼.
박지원 오프숄더 톱은 메종마레, 리본 장식 스커트는 쓰리타임즈, 플랫 슈즈는 레페토, 드롭 이어링은 스와로브스키.
포토그래퍼
배준선
스타일리스트
최세나, 허선영
헤어&메이크업
위위 아뜰리에
프로미스나인
프로미스나인 화보
이새롬
송하영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
플로버
싱글즈
스타인터뷰
프로미스나인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