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하지만 짜릿한 위대한 재쓰비! 재재, 가비, 승헌쓰

재재, 가비, 승헌쓰의 그룹 ‘재쓰비’. 무모하지만 짜릿한 가수 데뷔 프로젝트는, 긍정과 힐링의 에너지로 신선한 도파민을 퍼트릴 준비를 마쳤다.
BY 에디터 임준연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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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 레드 벨트는 딘트, 벨트는 젤로(Jello), 네크리스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넘버링과 선글라스, 이어링은 모두 벨앤누보, 원피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승헌쓰 재킷은 더 그레이티스트, 이너 셔츠는 언티지, 타이는 프라다, 팬츠는 랑거, 선글라스는 벨앤누보.
위대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위대한 재쓰비>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재재 하반기 가요계를 뒤집어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는데(웃음) 사실, 원대한 계획이나 목표 같은 건 없었다. 그냥, 마음 맞는 우리들이 음원을 내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게 됐다. 다들 노래 좋아하고 끼 충만한 케이팝 망령들이지 않나!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프로젝트성으로 2024년을 마무리할 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단순함에서 시작됐다. <문명특급> 초창기를 보는 듯해서 반가웠다. 재재 뭔가 그때 감성이긴 하다. 무모한 도전이라 할 수 있겠다. 승헌쓰 무모하고, 발칙하고.(웃음) 다들 음색 요정들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재재 리드 보컬, 깔끔하게 가비에게 넘겨줬다. 하하하! 가비 깔끔하지 않았다.(웃음) 농담이고, 재재 언니의 특유의 날것이 살짝 들어간 습관들이 노래할 때 발현되어서 저에게 넘기신 건데, 사실 그 습관들이 재재 언니의 MC 비결이다. 언니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스페셜리티함이 있다. 이걸 잘 살려서 독특하고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재재 물론이다. 이런 날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취향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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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베스트 팬츠 세트업은 르메테크, 실버 재킷은 딘트, 네크리스는 넘버링, 브레이슬릿은 에스트리, 뱅글과 장갑, 첼시부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모두들, 가슴 한켠에 가수의 꿈 하나쯤, 품고 있지 않나? 승헌쓰 전 아니다. 그냥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그냥 방구석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쇼 하는 그 재미에 살았다. 무대 위에서 실력을 뽐내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지만 막상 시작하니, 너무 재미있다. 재재 승헌쓰는 아이돌처럼 메이크업이 너무 잘 받는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자체적으로 홈 트레이닝 시스템을 만들어가면서 준비한 고수의 느낌이난다. 강산도 변하는 10년이지 않나. 승헌쓰 혼자서 10년 동안 방구석 스타처럼 놀았던 그 경험치가 잘 쌓여 있었나 보다. 가비 어릴 적 첫 번째 꿈이 가수였다. 그런데, 춤을 계속 추다 보니, 춤이 더 좋아져서 댄서가 된 케이스다. 단 후회는 없는 게 우리가 가수를 하려면 회사에 들어가서 아이돌 연습생으로 그 첫발을 디뎠을 텐데, 아이돌은 잘할 자신이 없다. 정말 저와는 맞지 않는 직업이라 생각했기에 ‘다행이다, 이렇게 나이를 먹으니 편하고, 댄서라는 전문직을 하고 있다가 가수가 될 기회가 생겼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딱 제가 원하는 지금 이 시기에 이 포지션이라니.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재재 가비는 목소리 자체가 너무 좋다. 성량도 좋고, 또랑또랑하고 끼가 넘친다. 음정도 정확하고. 저는 진짜 가수의 꿈이 없었다. 그저 저작권에 대한 갈망이 있을 뿐! 저작권에 대한 갈망이 곧 가수를 하고 싶게 만들더라.(웃음) 뭐든지 차근차근 시작해야 되니까. 언젠가는 작더라도 끝내 저작권의 꿈을 이루리라! 승헌쓰 재재 선배는 설계자다. 다들 그냥 진행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재재 선배는 뒤에서 모든 것을 쥐락펴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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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 재킷은 벨앤누보, 이너 셔츠와 타이는 4마일,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가비 레드 벨트는 딘트, 벨트는 젤로(Jello), 네크리스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넘버링과 선글라스, 이어링은 모두 벨앤누보, 원피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쓰비가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포토월을 거의 점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재재 승헌쓰와 저는 지금까지 패션위크에 갈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처음 다녀왔는데, DDP에서 내려오는 계단을 우리 셋이 걷고 있다는 게 참 묘하더라. 너무 감사하게도 저희를 초대해주신 덕다이브 브랜드 의상이 레이싱 선수 같은 느낌이어서 절대로 평소에 입어보지 못할 법한 콘셉트로 참석했기에 느낌이 새로웠다. 승헌쓰 패션이 굉장히 독특했다. 저희가 셀러브리티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어서 민망했지만, 패션쇼 배경 음악이 너무 좋고, 피날레 무대의 하이키 선배들 노래도 좋아서 뛰쳐나가 춤추고 싶었다. 패션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느낌이다. <싱글즈>와의 화보 촬영은 어땠나? 재재 가비가 낸 의견과도 맞닿아 있었고 너무 하고 싶었던 콘셉트였다. 가비 메이크업 선생님께서 1980~90년대 디스코가 내년 트렌드라고 말씀하셨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함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재재 진짜 앨범 재킷으로 쓰고 싶을 정도로 오늘 너무 멋있었다. 무드와 조명,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의 디테일까지 완벽하고 찰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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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은 레이블리스, 이너 셔츠는 더 그레이티스트, 팬츠는 앤더슨벨, 슈즈는 닥터마틴,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다음 번 콘셉트로 생각하는 것이 있을까? 승헌쓰 다 같이 점프샷 같은 느낌. 완전 미친 것처럼 좀더 날뛰는 느낌을 하고 싶다. 여름 냄새 낭낭하게 나는 청춘 록페스티벌에서 록시크 무드도 좋고. 재재 난 우리가 청량도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해외 재질로 간다면 대만의 ‘상견니’ 느낌으로 청량하게. 가비 LA나 베니스 해변, 파리의 거리 같은 야외에서 딥한 가을 감성으로 찍는 무드도 좋을것 같다. 각자 추구미, 추구곡들이 다르지 않나? 가비 1980~ 90년대 디스코 음악을 너무 하고 싶다. 승헌쓰 조금 빠른비트에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댄스곡. 저희가 했던 무대 중에 ‘까탈레나’가 가장 반응이 좋았다. 재재 떼창 무대가 가능한 곡이면 최고일 것 같다. 확실히 ‘까탈레나’처럼 K-뽕필이 들어가야 그 맛이 사는 것 같다. 가비 다행히도 의견 충돌 같은 것도 없다. 모두가 서로에게 맞춰지게 되더라. 어떤 안무일지 궁금하다. 가비 제가 안무를 맡진 않을거다. 집중도 있게 구분해서 가려고 한다. 각자 또 다른 자아로서 활동하는 것도 있고, 저도 다른 디렉터님께 가르침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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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재킷은 르메테크, 부츠는 씨미즈, 스팽글 톱과 팬츠는 샵사이다, 네크리스와 이어링은 벨앤누보.
괴산고추축제(일명 괴산팔루자). 첫 행사를 마친 소감은? 가비 너무 재미있었고, 도파민 냄새가 막 퍼졌던 것 같다. 갱스터적 느낌이 너무 좋았다. 재재 사실 너무 긴장했는데, 다들 무대 체질인지, 무대 위로 올라간 순간 신이 나서 어떻게 무대를 마쳤는지도 모르겠더라. 마침 <생방송 투데이>로 막 데뷔한 참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웃음) 첫 행사 곡으로 시크릿의 ‘마돈나’,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했다. 곡 선정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했나? 재재 모두가 아시는 곡이어야 될 것 같았다. 괴산고추축제와 추풍령 가요제(일명 추첼라)의 경우, 지역 축제니만큼 어르신이 많이 계신다. 그래서 그분들 취향 맞춤 곡을 반드시 하나 넣어야 하는데 그 곡이 바로 앙코르곡으로 넣은 ‘아모르파티’다. ‘까탈레나’ 역시 K-뽕필이 들어간 만인의 장기자랑 곡이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안무 구성이라 따라 할 수 있는 곡과 따라 출 수 있는 춤으로 적격이겠다 싶었다. ‘마돈나’는 오프닝을 화려하게 열 수 있는 파워풀한 곡이어서 세트리스트를 이렇게 짜보았다. 행사 다녀와서 쓴 후기들이 블로그에 참 많더라. 재재 이제 다시 블로그로 집결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블로그에 꼼꼼하게 후기를 기록한 걸 보면 정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틀 연속 행사가 있다 보니, 저희를 따라 행사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계셨다. 무대 앞에서 별과 플래카드,현수막 등을 가지고 응원해주시는데, 정말 울컥하면서 눈물이 났다. 힘이 되고 에너지가 충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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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 재킷은 벨앤누보, 이너 셔츠와 타이는 4마일, 슈즈는 닥터마틴,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승헌쓰 재킷은 더 그레이티스트, 이너 셔츠는 언티지, 타이는 프라다, 팬츠는 랑거, 슈즈는 닥터마틴, 선글라스는 벨앤누보
다들 방송쟁이들이라 방송은 너무 잘 알고 있는데, 가수로 데뷔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입장이다. 어떤 점이 고민인가? 재재 제작비가 가장 걱정이다. 최선의 노력을 해서 좋은 결과물을 내보여야 하는데, 곡 비용이나 뮤직비디오 같은 제작 비용은 아무리 주위에서 도와준다 하더라도 자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어쨌든 우리 두 친구들이 또 기꺼이 해주겠다고 나왔는데 열심히 행사를 뛰어서 제작비를 벌어볼 참이다. 승헌쓰 듣기 좋은 노래였으면 좋겠다. 내 목소리가 진짜 가수의 목소리로 느껴질 만큼 들렸으면 좋겠다. 라이브 연습도 많이 해야 하고, 이번 커버곡을 녹음하면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곡 녹음은 며칠이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하고 싶다. 핸드 마이크로 승부를 보실 건지? 가비 최근에 ‘동방신기’ 영상 봤는데 그 옛날 핸드 마이크로 라이브를 하면서 격한 안무를 하는데, 흔들림 없는 완벽함을 느끼게 하더라. 핸드 마이크는 재쓰비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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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 이너는 알렉산더왕, 팬츠는 인스턴트펑크, 모자는 더 그레이티스트, 재킷과 네크리스는 벨앤누보. 승헌쓰 재킷과 팬츠는 르메테크, 시스루 셔츠와 모자는 벨앤누보, 장갑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재 이너 셔츠는 언티지, 재킷은 딘트, 하트 네크리스는 샵사이다, 팬츠와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서로에게서 가져오고 싶은 능력이 있을까? 승헌쓰 저는 가비 선배의 성량을 가져오고 싶다. 진짜 너무 잘하신다. 가비 재재 언니의 멘트 실력. 저는 ‘라치카’에서 멘트를 맡고 있었는데, 언니를 보고 진짜 멘트하는 사람은 다르다고 느꼈다. 상대방의 그 모든 니즈를 다 맞춰서 멘트를 하더라. 그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승헌쓰는 사람을 잘 기억하고, 얘기를 잘해준다. 기억력도 좋고, 상황을 기억해내는 게 탁월하다. 재재 승헌쓰의 안무 습득 속도. 진짜 빠르고 너무 잘한다. 항상 감탄하게 만든다. 가비는 프로페셔널하다. 그래서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프로의 뛰어난 실력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것 같다.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고 들었다. 재재 꿈은 클수록 좋다고 들었다.(웃음) 일단 코첼라와 룰라팔루자. 호기롭게 외쳐본다!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재쓰비만의 무언가를 창조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비 저희가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던 것은 응원이다. 우리의 성장 과정을 함께 보고, 완벽하게 이뤄나가는 모습에서 응원과 위로를 얻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끝까지 부르고 싶다. 재재 재쓰비를 믿는 이유가 있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을 보면 내가 가진 것들이 아직 충분치 않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께 드릴 수 있는 게 한정적인 경우가 더러 있더라. 그런데 재쓰비는 각자의 삶에서 온 자양분들이 그분들께 분명히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저희 3명이 모이면 그 자양분이 배가 되니까 시너지 역시 배가 되지 않을까. 승헌쓰 초심만 잃지 말자! 프로젝트성으로 끝나지 않고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수 있을 만한 위대한 업적으로 ‘재쓰비’가 무료한 가요계에 멋진 파장을 일으켰으면 한다. 재쓰비의 데뷔에 대한 각오와 희망, 포부 등을 말해보자. 재재 굉장히 재밌는 가요계가 되지 않을까.(웃음) 가비 영향력 있는 재쓰비가 되어 다른 이들에게도 멈추지 않고 도전하게 되는 기회와 응원을 꿈꿀 수 있게 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승헌쓰 저는 이왕 이렇게 된 거 갈 때까지 갔으면 좋겠다. 경계를 뚫고 끝없이 전진하는 모습. 그것 또한 일부분이어서 더 큰 뭔가를 이룩하고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엔플라잉 선배를 좋아하는데, 팔순까지 밴드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율이 흘렀다. 재재 우리는 100세 시대니까 100세까지 가보자고!

사진

안건욱

스타일리스트

이헤림

메이크업

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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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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