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플 시처럼 아름다운 한글 가사 플레이리스트
한글날 578돌 기념, 아름다운 시 한 편을 낭송한 듯한 기분이 드는 한글 가사 노래를 추천한다.
BY 에디터 양윤영 | 2024.10.10양희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
다린, 가을
강허달림, 외로운 사람들
영상 출처: @mirrorballmusickorea
이소라,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영상 출처: @kbs.kpop.classic
비비, 밤양갱
영상 출처: @df_dingo
유라, 세탁소
영상 출처: @youra_official
김동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영상 출처: @KiYoungAn
4년 전, 인터뷰했던 사진작가 양동민의 말을 기억한다. 그때도 여름의 열기가 가시고 찬 바람이 불 듯한 가을이었다. 난 작가에게 지금 생각나는 음악이 있냐 물었다. 그는 본인의 엄마가 살아있을 적 함께 즐겨 듣던 노래에 대해 말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휠체어를 탄 엄마와 병원 앞 공터를 오가며 자주 듣곤 했었죠. 갑자기 이 음악이 생각나네요.” 그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양희은의 음악을 틀었다. ‘기억이 사라지는 중 / 계절이 오고 가는 중 / 버스에 전철에 누구를 기다려 / 아무도 없는 밤 / 한심한 사람아 / 계절이 바뀌고 사람도 바뀌고 / 내 마음도 바뀔까 두려워 / 어린 아이처럼 울고 싶을 때 / 생각나는 이름 있네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 그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노랫말이었다. 양동민의 말과 그가 들려줬던 장면들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2024년 한글날은 578돌을 맞았다. 양희은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을 필두로 싱어송라이터 다린의 ‘가을’ 강허달림의 ‘외로운 사람들’ 이소라의 ‘내 곁에서 떠나지 말아요’로 한글 가사의 아름다움을 곱씹자. 그다음으로는 팝 시장을 겨냥하며 영어와 한글이 혼재된 대부분의 요즘 노래들 사이에서 예쁜 노랫말로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한 비비의 ‘밤양갱’, 유라의 알앤비 음악 ‘세탁소’로 요즘(?) 노래들의 한글 가사로 분위기를 환기한다. 마지막은 시월이면 어김없이 찾아 듣는 바리톤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잘 쓴 시 한 편을 공들여 낭송한 듯한 이번 플레이리스트! 가을이 가기 전 천천히 음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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