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꿈꾸는 세계

건일, 정수, 가온, O.de, Jun Han, 주연. 함께했을 때 비로소 하나되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꿈꾸는 음악의 세계.
BY 에디터 문승희 | 2024.10.21
싱글즈 화보, 셀럽 화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리브 앤 폴,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 누메로벤투노, 앤더슨벨, 디앤써, 오프화이트
가온 블랙 데미지 울 니트는 누메로벤투노, 랩 스커트와 디테일 블랙진은 앤더슨벨, 셔츠와 타이는 에디터 소장품. 주연 그레이 트윌 더블 재킷은 디앤써, 그레이 데님은 오프화이트, 셔츠와 목걸이는 에디터 소장품. O.de 프린지 디테일 재킷과 팬츠는 앤더슨벨, 이너와 네크리스는 에디터 소장품
싱글즈 화보, 셀럽 화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리브 앤 폴,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 렉토, 준지, 52퍼센트, 노이스, 문선, 페라가모
정수 차이나 칼라 재킷은 렉토, 데님 팬츠는 준지, 셔츠와 타이, 워커는 모두 에디터 소장품. 건일 레더 재킷은 51퍼센트, 이너는 노이스, 팬츠는 문선. Jun Han 그레이 재킷, 브이넥 니트톱, 팬츠는 모두 페라가모.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작년에는 유닛으로 올해는 전 멤버로.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Xdinary Heroes 유닛 화보를 찍은 게 작년 가을인데,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난 것 같다. 지난 1년 동안 2개의 앨범과 콘서트, 투어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멤버 모두 많이 성장했다. 단체 화보는 오랜만일 것 같다. 촬영을 할 때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주연 영혼이 빠진 눈빛(?). 눈을 약간 게슴츠레하게 뜨면 분위기 있게 나온다. 가온 입술에 힘을 빼야 된다. 입술이 통통해 유독 더 잘 보이는 거 같아 항상 입술 연기를 하는 편이다.(웃음) 10월 14일 미니 앨범 ‘LIVE and FALL’이 나온다. 이번 앨범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 건일 정규 앨범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지금까지 낸 앨범들은 다 컴퓨터 용어로 이름을 지었는데, 이번 앨범은 처음으로 컴퓨터 용어가 아닌 이름으로 지었다. 이유는 지난 앨범 ‘트러블슈팅’ 이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지난 앨범이 온라인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갈등을 곡으로 풀어냈다면, 이번 ‘LIVE and FALL’은 현실 세계로 나온 우리들이 마주할 세상에서 벌어질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앨범을 준비할 때 서로 의견을 잘 이야기하는 편인가? Xdinary Heroes 하고 싶은 음악의 방향성이나, 앨범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제시한다. 우리가 의견을 내면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해주는 것이 멤버 모두가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편안하게, 재미있게, 꾸준히 음악에 참여할 수 있다. 음악적으로 의견 조율은 잘되는가? 잘 안 될 때는 어떻게 하나? 건일 6명의 음악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늘 의견이 맞기는 힘들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이 있기에 또 그 시간 속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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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은 뮈글러 × H&M, 퍼 디테일 팬츠는 레이블리스, 이너는 자라, 슈즈는 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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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드 재킷과 니트 피케 셔츠는 노이스.
음악이란 각자에게 어떤 존재인가? 정수 소심한 편이라 감정 표현을 제대로 못할 때가 있는데 그때 음악이 엄청난 도움이 되더라. 전달하고 싶은 말이나 감정을 음악을 통해 이야기한다. 나에게 음악은 ‘해방’ 그 자체다. 주연 ‘식지 않는 재미’라 말하고 싶다. 재미를 좇다 보니 지금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었고, 나만의 또 우리만의 음악이 탄생하기까지 여러 작업을 거치는 과정을 겪을 때 또 다른 재미를 느낀다. 가온 ‘고통과 희열’을 주는 존재다. 음악 때문에 힘든 적도 많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음악을 통해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감정이 더 풍부해졌다. 애증의 관계다.(하하) O.de 내 ‘삶의 의미’다.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음악이 없었다면 지극히 평범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 음악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과 만나고 배우면서 스스로를 한층 더 성숙하게 채워가는 것 같다. Jun Han 자신의 감정이나 뜻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말이나 행동 등 부수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음악은 하나의 곡으로 정리가 된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정리된 표현의 방법이 음악인 셈이다. 그래선지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에게 음악은 ‘편안함’이다. 건일 ‘세상과 삶을 표현해내는 매개체’다. 오래전부터 왜 음악을 좋아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한 적이 많다. 우연히 영화 음악을 듣다가 여러 악기의 형태가 머릿속을 스쳤는데, 그때 음악의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우리들의 복잡한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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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 블랙 데미지 울 니트는 누메로벤투노, 셔츠와 타이는 에디터 소장품. 건일 레더 재킷은 51퍼센트, 이너는 노이스. Jun Han 그레이 재킷과 브이넥 니트톱은 페라가모, 네크리스는 에디터 소장품. O.de 프린지 디테일 재킷은 앤더슨벨, 이너와 네크리스는 에디터 소장품.
우리 그룹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Xdinary Heroes 멤버 모두가 음악에 목말라 있다는 점이다. 항상 음악에 배고파 있다. 이런 열정이 우리 밴드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장점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 건일 우리 자체다. 다른 곳에 존재하지 않는 우리 6명이 모였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다. 만약에 여기서 멤버가 한명이라도 다른 사람이었다면 지금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음악은 완전 바뀌지 않았을까? 항상 과감한 콘셉트를 보여주는데, 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나? 또 도전해보고 음악적 장르도 궁금하다. 가온 유명한 밴드, 엄청난 밴드가 되기 위해서 단계가 있는데 바로 록 오페라다. 퀸이나 그린데이처럼 곡의 재생 시간이 길지만, 자신들의 음악 스토리를 한 번에 쭉 끌고 가는 도전을 해보고 싶다. 주연 헤비메탈? 종종 생각하곤 한다. 개성이 뚜렷해서 그런지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투어의 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작년부터 올해까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또 다른 경험을 쌓았을 것 같다. 새롭게 느낀 점이 있나? Xdinary Heroes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에너지가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표출되는 걸 느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면서 우리가 무대에 설 때, 어떻게 퍼포먼스를 하면 좋을지 또 어떻게 관객분들과 소통하면 될지를 많이 생각했다. 투어를 하면서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그 이유도 궁금하다. Xdinary Heroes 파리와 마드리드 공연이었는데, 관객분들이 단체로 노래를 부르면서 발로 땅을 치는데, 그때 엄청난 벅참을 느꼈다. 한편으로는 이러다 공연장이 무너지는 게 아닌가라는 불안함도 살짝 느꼈지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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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음악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가온 최근 일인데, 운 좋게 윤도현 형님과 컬래버레이션할 기회가 있었다. 녹음 하러 오신 날 첫인상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살아 있는 록의 전설이랄까?(웃음) 정말 엄청난 포스가 느껴졌는데 반면 너무 따뜻하고 친구처럼 자상하게 대해주셔서 놀랐다. 아티스트로서 동경의 대상이나, 만나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 건일 뮤즈.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고, 큰 힘이 되어준 뮤지션이다. 14살에 미국으로 이민 갔을 때 말도 안 통하고, 친구도 없어서 외로움이 컸다. 또 어린 나이다 보니 감정적으로 서툴렀는데, 그 마음을 해소해준 게 뮤즈의 음악이었다. 큰 위로를 받았다. 정수 어렸을 때부터 저스틴 비버 음악을 많이 듣고 자라서인지 실제로 만난 다면 행복 그 자체일 것 같다.(웃음) 가온 그린데이 공연을 라이브로 들어보지 못했다. 공연장에 직접 가서 들어보고 싶다. O.de 한 분을 꼽기가 너무 어렵지만, 아이유 선배님이다. 음악 자체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넘어 위로까지 선사하는 느낌을 받는다. Jun Han 동경의 대상이 너무 많지만,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존 프루시안테라와 건즈앤로지스의 슬래시를 존경한다. 언젠가 라이브로 슬래시가 기타 치는 걸 본적 있는데, 공연 후반부쯤 이상한 힘에 이끌리듯 테크닉보다는 그 뮤지션에게 빠지는 걸 느꼈다. 주연 호주 밴드 중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라는 아티스트. 만나서 직접 이야기도 해보고, 음악적 취향도 나누면서 기회가 된다면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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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재킷은 레메디, 슬리브리스는 마이홈식, 데미지 진은 웰던, 슈즈와 체인, 네크리스 링은 모두 에디터 소장품.
가족보다 멤버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것 같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자신에게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나? 정수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존재다. 만약 혼자 음악을 했다면, 혼자만 만족하는 음악을 했을 것 같은데, 멤버들 만나면서 음악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었다. O.de 스스로를 나태해지기 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웃음) 건일, 가온, 주연 이하 동문이다.(웃음) 멤버와 함께하는 시간 외 각자만의 여가는 어떻게 보내는가? 건일 스노보드 타는 걸 즐기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수 지금은 잘 못하지만, 풍경 보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소소한 행복을 즐긴다. 가온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국적 가리지 않고 보고 싶은 게 있으면 다 찾아본다. 넷플릭스에 있는 건 거의 다 봤다. O.de 주로 혼자 하는 걸 즐긴다. 갑자기 자전거를 타거나, 영화를 보러 갈 때도 있고, 재즈 바에서 음악 들으며 술을 마실 때도 있다. Jun Han 라이브 하우스를 보러 다닌다. 작은 공연장에서 보는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생기면 찾아 다닌다. 특히 작은 공연장에서는 뮤지션의 사소한 표정, 행동 하나까지 눈에 들어온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걸 의도하고 공연을 하는지가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게 묘미다. 주연 주로 게임을 하는데, 롤과 TFT 모바일을 열심히 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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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 후디드 아노락은 페라가모, 팬츠는 준지, 슈즈는 캠퍼, 슬리브리스와 네크리스는 에디터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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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트윌 싱글 재킷은 디앤써, 데님 팬츠는 발렌시아가, 레이어드한 쇼트 데님 팬츠는 레시토, 셔츠와 타이는 에디터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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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롱 코트는 돌체앤가바나, 스트라이프 슬리브리스는 노이스, 팬츠는 문선, 슈즈는 페라가모, 네크리스와 링은 에디터 소장품
하루를 시작할 때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면? 건일 눈이 안 좋아서 렌즈를 낀다. 정수 영양제를 찾아 먹는다. 아침에 10개는 먹는 거 같다.(웃음) 가온 일어나서 물 마시기. 또 음식을 시키지 않더라도, 무슨 음식이 있나 배달 앱 들어가서 살펴본다. O.de 좀 특이하긴 한데, 풋 샴푸로 발을 씻는다. 멤버들에게 전파했는데, 정말 발냄새가 안 난다. 강력 추천한다.(웃음) Jun Han 음악부터 튼다. 주연 양치하기. 요즘 가장 즐겨 하는 거나 관심 있는 것 하나를 꼽자면? Xdinary Heroes 앨범 활동?(웃음) 활동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요즘에는 앨범 생각만 한다. Jun Han 와펜을 만들려고 미싱을 샀는데, 시간이 없어서 만들지 못했다. 여유가 생기면 꼭 만들고 싶다. 정수 해보고 싶은 건 있다. 얼마 전에 멤버들끼리 양평으로 여행 간 적이 있다. 그때 마침 요리할 기회가 생겨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때 이후로 요리를 자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일 나는 맛있었다. 특히 떡볶이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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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가 나올 때쯤이면 11월이다. 24년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 건일 이모집에 강아지가 한 마리 있는데, 추워지기 전에 산책을 하고 싶다. 정수 이것도 소소한 행복인데, 배드민턴을 배워보고 싶다. 가온 눈사람 만들기. O.de 혼자 국내 여행을 하고 싶다. Jun Han 기타만 칠 수 있으면 다 좋다. 주연 머리를 한번 밀어보고 싶다. 장발을 오랜 기간 했기 때문에 좋은 시도가 되지 않을까?(하하) 앞으로의 다짐이 있다면. Xdinary Heroes 멤버 모두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음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먼 미래에도 지금처럼 끈끈한 우정을 지키면서 우리만의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

사진

원범석

메이크업

유혜수, 서아름

헤어

장해인, 배경화

싱글즈
셀럽 화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리브 앤드 폴
LIVE and FALL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
O.de
Jun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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