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김홍석이 말하는 요즘 시술 트렌드는?
한국, 그리고 서울의 뷰티 시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무언가를 들고 나오는 ‘K-뷰티’라는 이름을 필두로 국내외에서 급진적인 성장을 거뒀다. 그러나 빠른 속도만큼 어딘가 지워지지 않는 혼란함은 여전히 남아 있다. K-뷰티가 직면할 다음 페이지를 위해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과 한국 뷰티의 정체성을 찬찬히 읽어보았다.
BY 에디터 김지원 | 2024.10.29
‘한국’이라는 이름이 힘을 갖는 이유는 무수한 경험과 도전 정신 때문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의사들도 시술 노하우가 많고, 그에 따라 다양한 시술을 조합하면서 쥬베룩이나 리쥬란 같은 새로운 성분을 만들어낸다. 피드백도 빨라서 시장 변화도 빠를 수밖에 없다.
피부과 원장이자 구독자가 궁금해하는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유튜버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요즘은 아니지만 노화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그리고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 전과 달라진 점은 20~30대도 슬로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질문을 들으며 느끼는 건 생각보다 잘 모른다는 거다.
무엇에 대해?
기본적인 것들.
의외다. 한국 여성은 뷰티에 전문성이 높은 줄 알았는데.
물론 해외에 비해서는 수준이 높고 상향 평준화돼 있다. 한국인의 남다른 실행력 덕분에 신제품도 많이 나오고, 소비자들도 그걸 잘 받아들이며 경험치를 쌓는다. 다만 관심이 많은 것과 전문성이 있는 건 다른 문제인 것 같다.
그럼 이것만은 꼭 알아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을까?
우선 부드러운 클렌징이 중요하다는 것. 클렌징은 2~3분 정도 가볍게 하는 게 좋다. 다음으로는 내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화장품은 다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유분과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지성이라면 크림에 신경 쓰기보다 수분 함유량이 많은 스킨, 에센스, 로션에 더 집중하길 추천하며, 반대로 건성이라면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를 맞춰 화장품을 고르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요즘 이너뷰티를 많이 챙기는데, 무언가를 먹기에 앞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비타민C나 콜라겐을 많이 먹어도 맨날 술을 마시면 무용지물이니까.(웃음)
최근 영상을 보니 5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미용의학 세계대회[2024 AMWC Asia-TDAC]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해외에서 강연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 한국에서 뭘 했다고만 하면 일단 무조건 관심을 둔다는 거다. 이미 그곳에도 있는 기술인데 말이다. ‘한국’이라는 이름이 힘을 갖는 이유는 무수한 경험과 도전 정신 때문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의사들도 시술 노하우가 많고, 그에 따라 다양한 시술을 조합하면서 쥬베룩이나 리쥬란 같은 새로운 성분을 만들어낸다. 피드백도 빨라서 시장 변화도 빠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해외에 같은 재료가 있어도 한국만큼 그걸 잘,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요즘 시술 트렌드가 궁금하다.
우선 이제 새로운 무언가가 나온다는 개념은 아니라는 걸 짚고 싶다. 달라진 부분은 피부 본연의 힘을 키워주는 스킨 부스터가 나오면서 극적으로 주름을 없애는 개념보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 거기에 울세라나 서마지 같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피부 속 각 층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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