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브랜드 마케터 이윤주가 말하는 헤어의 '스킨케어화'

무시할 수 없는 기세의 헤어, 바디, 프래그런스의 전망과 트렌드, 그리고 한국 뷰티 신에서의 위치를 미쟝센 브랜드 마케터 이윤주에게 물었다.
BY 에디터 김지원 | 2024.12.17
미쟝센 브랜드 마케터
이윤주
뷰티, 인터뷰,미쟝센 브랜드 매니저, 이윤주, 미쟝센
헤어에서도 단계의 세분화는 글로벌하게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다. 헤어도 이제 ‘스킨케어화’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올리브영에서도 ‘스키니피케이션’이라는 화두를 던졌는데, 이는 두피도 바디도 모두 피부라는 시각으로 본 거다. 더 나아가 이제 머리카락까지 스킨케어화되고 있다.
2000년부터 국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조사에서 미쟝센이 전 연령에 걸쳐 선호도 1위가 나왔다. 좋은 품질과 대중적인 가격이 고객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 다만 5년 전만 해도 주 사용 고객의 연령이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노력했다. 2~3년 주기로 후기와 경쟁사 분석을 하며 트렌디하고 혁신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리뉴얼하고자 노력한다.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개선하는 동시에 K팝 셀럽과 함께하며 젊은 고객을 타기팅한다. 오래됐지만 낡지 않은 브랜드가 되고자 노력한다. 지난 10월호 뷰티 특집은 ‘기초 케어’였는데,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것이 단계의 세분화와 성분이었다. 헤어 신의 트렌드는 어떤지 궁금하다. 헤어에서도 단계의 세분화는 글로벌하게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다. 헤어도 이제 ‘스킨케어화’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올리브영에서도 ‘스키니피케이션’이라는 화두를 던졌는데, 이는 두피도 바디도 모두 피부라는 시각으로 본 거다. 더 나아가 이제 머리카락까지 스킨케어화되고 있다. 샴푸 전에 사용하는 트리트먼트가 있고, 샴푸와 트리트먼트 중간에 뿌려주는 부스터 제품, 머리를 말리기 전에 사용하는 노워시 트리트먼트 등이 결국 스킨케어에 착안해 만든 루틴이다. 성분 역시 전에는 단백질이나 오일처럼 단순하게 어필했다면, 이제는 고객이 스킨케어에서 학습한 성분을 접목한다. 최근 미쟝센에서 출시한 시카 프로틴 트리트먼트에는 병풀 추출물을 추가했다. 추가적으로 7~8년 전부터 이어오는 트렌드 중 하나로 ‘융합’이 있다. 예전에는 스타일링제라고 하면 스타일링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케어가 동시에 되는 제품이 많이 나온다. 미쟝센에서 최근 출시한 퍼펙트 매직 스트레이트 샴푸&트리트먼트도 세정과 머릿결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매직 스트레이트를 한 것 같은 효과를 주니 말이다. 이런 트렌드는 국내에서 시작했나? K뷰티 하면 세분화된 기초 단계와 복합적 성분을 떠올리는 것처럼 말이다. 헤어의 루틴화는 글로벌 트렌드다. 특히 해외 브랜드 중 스킨케어부터 시작한 로레알이 이런 식으로 많이 한다. 방금 말한 여러 단계의 제품 중 국내에서 사용하는 ‘노워시 트리트먼트’를 생각해보면, 해외의 ‘리브인 컨디셔너’라는 유형과 똑같다. K헤어 신에서 출발했다기보다 국내 스킨케어의 세분화, 그리고 해외 트렌드가 합쳐져 이런 동향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미국이나 일본 시장에서 착안해 가져온 제품도 많다. 미쟝센의 해외 진출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헤어 신에서 해외의 영향력이 더 강하다면 국내 헤어 제품의 성공 원인은 무엇일까? 해외로 나가면 국내 모발보다 훨씬 다양한 모발을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약 12가지로 헤어 타입을 나눈다. 이런 시장에서 미쟝센의 경우, 대표 제품인 퍼펙트 세럼은 모든 인종에게 맞는 스탠더드한 제품을 선보이기에 경쟁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동양인의 모발이 여러 인종의 모발 상태 중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고 생각하는데, 해당 제품 역시 동양인의 모발을 기준으로 테스트했기 때문이다. 다만 스탠더드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니즈를 맞추고자 시도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뾰족한 베네피트를 주어서 고객층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좀더 확대해서 생각하면 K뷰티에 대한 신뢰도가 있을 것 같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대한 만족도에서 비롯한 신뢰도가 헤어 분야까지 내려온 것이다. 미쟝센의 앞으로의 계획은? 글로벌 시장에서 K헤어를 대표할 만한 브랜드는 다른 뷰티 분야에 비해 아직 부족하다. 미쟝센은 5년 전부터 아세안 국가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했고, 후에 중화권, 그리고 작년부터 일본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북미와 거대한 헤어 시장을 갖고있는 남미 쪽에 진출했다. 앞으로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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