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제이가 말하는 국내 메이크업 트렌드는?
K-뷰티의 정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메이크업. 그 구심점에 서 있는 레오제이가 관조한 K-메이크업의 성장과 정체성은?
BY 에디터 김지원 | 2025.01.13
국내 메이크업은 점점 초개인화로 변하고 있다. 코랄, 핑크, 브라운 계열로만 나뉘던 컬러가 개인에 맞춘 퍼스널 컬러로 세분화됐고, 글로스, 매트 타입 등 질감도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최근 성수에서 진행한 ‘레오제이 셀렉트 스토어’가 화제였다. 수많은 오레오(레오제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애칭)를 만나본 소감은?
이번 팝업 행사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오레오를 만나서 좋았는데(웃음), 오히려 내가 먼저 구독자에게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물어볼 정도로 메이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랐다. 자신과 잘 어울리도록 메이크업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뿌듯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레오제이가 픽한 제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 브랜드 관계자 등과 뷰티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담당자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가장 큰 글로벌 시장인 미국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한국이 화장품 수입국 1위를 달성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으며, 이런 시장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전 세계 화장품 수출액 1~2위가 되기 위해 국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기획하고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또 있다면?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한 건 없지만, 가능하면 셀렉트 스토어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해보고 싶다.(웃음) K-뷰티와 한국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 뿌듯해서 그 영향력을 키우고 싶다.
수많은 제품을 사용하고, 끊임없이 메이크업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일들이 가능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쌓아온 빅데이터에 기반해서 국내 메이크업 트렌드를 말해준다면?
국내 메이크업은 점점 초개인화로 변하고 있다. 코랄, 핑크, 브라운 계열로만 나뉘던 컬러가 개인에 맞춘 퍼스널 컬러로 세분화됐고, 글로스, 매트 타입 등 질감도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모두의 취향이 다르고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다 보니 점점 개별화되어가는 것이 거시적인 관점의 트렌드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제품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방식에도 트렌드 차이가 존재할 것 같다.
예전에는 아이라인이나 아이브로를 내 얼굴에 맞게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했다면, 요즘은 워낙 메이크업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다 보니 얼마나 ‘자연스럽게’ 그리는지가 중요해졌다. 이런 기조가 앞서 말한 제품의 세분화로 이어질 수 있겠다. 제품의 컬러, 제형, 사용감 등이 섬세해야 가능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K-메이크업이 해외에서 이토록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K-뷰티와 K-문화를 떼어놓을 수 없다. 많은 셀럽이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 문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여러 국내 브랜드에서 탄탄한 제품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좋은 시너지가 되어 한국 메이크업이 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레오제이의 일상 뷰티가 궁금하다. 평소 메이크업을 할 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누군가 나에게 ‘무인도에 갈 때 한 군데만 화장해야 한다면?’이라고 물으면 난 항상 눈썹을 고른다.(웃음) 눈썹이 얼굴에서 무게를 잡아주는 부위이자, 동시에 인상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목표하는 것이 있다면?
내 역할은 구독자를 대신해서 제품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긍정적으로 소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더 전문화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제품까지 깊이 파악하고 소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중이다. 구독자가 경험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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