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패션위크 2025 F/W – 구찌
구찌 디자인팀이 그려내는 구찌의 뉴 챕터, 하우스 아카이브의 대충돌.
BY 에디터 윤대연 | 2025.03.06 (1).png)
크리에이티브 사바토 드 사르노가 사임한 이후, 진행된 구찌의 2025 F/W 컬렉션. 이번 컬렉션은 구찌의 변곡점이자, 새로운 도약을 위한 쉼이다. 내부 구찌 디자인팀이 주도한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핵심 아카이브들을 조합해 ‘구찌의 정수’를 선보였다.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앤티크와 로맨티시즘, 톰 포드의 글램 룩, 사바토 드 사르노의 미니멀리즘이 한데 어우러지며, 구찌가 걸어온 다양한 시대를 잇는 ‘디자인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구찌 아카이브 속 아이코닉한 모티프들이 한층 현대적인 방식으로 어우러지며 지극히 구찌스럽고도 새로운 룩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핵심 디테일은 ‘홀스빗’ 모티브. 백과 슈즈는 물론, 네크리스, 벨트, 초커 등 다양한 주얼리로 변주되었다. 나아가, 올해 70주년을 맞은 홀스빗 1955백은 한층 부드러운 실루엣으로 새롭게 탄생한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여성복과 남성복을 컬렉션을 하나로 통합해 진행했다. 남성복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테일러링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 변주를 통해 더욱 완성도 있는 컬렉션을 만들었다. 또한, 압도되는 쇼장도 인상적이었다. 쇼는 인터로킹 G 엠블럼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며,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다크 그린을 바탕으로, 인터로킹 G 패턴이 가득 수놓아진 런웨이에서 진행되었다.
여기에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자인 ‘저스틴 허위츠’의 주도하에 진행된 오케스트라 라이브는 관중들을 쇼에 더욱 몰입시켰다. 브랜드의 코드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유연한 해석을 담아낸 이번 컬렉션, 이제 패션계의 관심은 구찌의 차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과연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될지, 어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이끌어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Gucci
구찌
Gucci 2025 F/W
MFW
2025 F/W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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