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빈티지 숍 추천, 옷 잘 입는 사람들의 쇼핑 코스 5
부산의 시간은 오래된 옷장에서 흐른다. 오래된 옷에서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부산 빈티지 숍 가이드.
BY 에디터 최윤정 | 2025.07.15웨비(WEBBY)
오아시스, 롤링 스톤스, 비틀스, 그리고 유니언 잭. 웨비 매장 전반에는 ‘영국 문화’, 그 중에서도 ‘밴드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런던을 오가던 형제와 이들의 친구가 공통된 취향을 한데 모아 패션과 음악을 소개하는 ‘놀이터’를 꾸민 것. 영국인 친구가 옷을 대량 위탁한 것을 시작으로, 웨비는 점차 고유의 것을 쌓아왔다. 프리티 그린과 프레드 페리처럼 ‘영국 밴드’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웨비의 주요 수집 타깃이다. 이 중 리암 갤러거가 만든 프리티 그린의 제품은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이 없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아디다스는 독일 브랜드이지만 오아시스가 자주 입었단 이유로 취급 대상이 됐다.) 너바나처럼 국적이 다른 밴드 티셔츠도 찾아볼 수 있고,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밴드’ 꼬리표가 없는 아이템까지 아우르며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곳. 여름이면 티셔츠와 칼라 셔츠를 내놓고, 날이 추워지면 코트와 니트 등 아우터 웨어를 넉넉히 채워 넣는다. 1층 양 벽을 차지하는 선반에는 바이닐과 CD를 진열해 ‘음악 디깅’하기도 좋다.
주소 전포대로223번길 19 A동 118호
운영시간 13:00~20:00(목요일 정기 휴무)
문의 010-4402-2978
고유(GOYOU)
남포동 국제 시장이 마냥 좋았던 주인장은 동경하던 동네에 고유를 차렸다. 나무로 지은 이 공간에는 오너가 직접 일본에 방문해 선별한 아이템과 여러 나라의 의류를 취급하는 일본 회사로부터 공수한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특유의 것’. 매장 이름에 담긴 이 의미처럼 고유는 특정 브랜드에 집중하기 보다는 상품 하나 하나가 지닌 고유의 디자인과 원단, 실루엣에 주목한다. 준야 와타나베, 요지 야마모토 등 일본 디자이너의 피스들과 질 샌더, 아르마니, 버버리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컬렉션은 고유만의 기준을 따라 선택된 것. 폴로 랄프로렌, 갭처럼 일상적으로 입기 좋은 아이템도 있어 다양한 고객 취향을 아우른다.
주소 광복중앙로34번길 14 1층
운영시간 13:00~20:00
문의 010-3182-0759
보노비스타(BONOVISTA)
나이키 하이톱 슈즈 안에 풀을 심은 오브제가 이곳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보노비스타는 18년간 빈티지 의류를 다룬 주인이 플랜테리어 업체인 보타와 공간을 공유하며 패션과 식물을 소개하는 곳. 부산이 가진 따뜻한 기후와 바다라는 지역 특색을 반영해 일본과 유럽에서 수입한 1980~1990년대 아이템을 주로 다루고 있다. 식물이 널려 있는 공간인 만큼 제품의 색상은 대부분 이에 호응하는 내추럴 컬러들이다. 이세이 미야케의 프린트 의상을 자주 목격할 수 있고, 다양한 날염과 레이스 의상들이 보노비스타 매장에 에스닉한 기운을 보탠다.
주소 전포대로255번길 43-10 2층
운영시간 12:00~19:00
문의 070-8825-4129
빈독 아워(VINDOK HOUR)

© Vindok Hour
사람이 붐비는 메인 스트리트를 벗어나 전포동 끝자락에 이르면 사람의 온기가 머무는 빈독 아워 가 있다. 주인과 같은 87년생 가정집을 개조해 꾸민 공간으로, 주요 고객은 우연히 들르기보다 찾아서 오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다. 1층은 크게 2가지 공간으로 나뉜다. 신발과 액세서리 위주로 세팅한 디스플레이를 지나 매장 안쪽에는 티셔츠와 맨투맨, 팬츠류 같은 캐주얼 웨어를 다량 마련해뒀다. 몸을 한참 낮춰 올라가야 하는 2층에는 빈독 아워를 대표하는 아웃도어 의류가 가득하다.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스톤아일랜드 등 호불호가 적은 대중적인 브랜드 위주로 취급하며, 빈독 아워는 이 중 일상복에 매치하기 좋은 미니멀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편이다. 변형이 가능한 투웨이 의상도 취급하며, 포터 × 스투시 라인 같은 컬렉터의 구매욕을 자극할 만한 협업 라인도 만날 수 있다.
주소 동성로39번길 8 1층
운영시간 12:00~19:00 (화요일 정기 휴무)
문의 0507-1423-1137
유니섹스 숍(UNISEX SHOP)

© Unisex Shop
14년째 빈티지 바잉을 업으로 삼고 있는 대표의 일터에는 ‘귀하고 오래된 옷’이 걸려 있다. 하나의 콘셉트로 일관하기보다 세계 곳곳에서 그 자체로 특별한 장르를 지닌 아이템을 선별해 전시한다. 이름처럼 여성복과 남성복의 뚜렷한 구분도 없다. 직조 방법이 독특하거나 정교한 엠브로이더리 의상을 비롯해, 에르메스의 실크 스카프, 폴 스미스의 프린트 스커트,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퀼티드 재킷, 펜디의 밍크 카디건처럼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보존할 법한 ‘귀한’ 옷이 많다.
주소 서전로38번길 43 지하 1층
운영시간 12:00~20:00
문의 0507-143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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