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F/W, 가장 먼저 알아야 할 트렌드 키워드 10
새로운 계절에 입고, 바르고, 누릴 10가지 키워드.
BY 에디터 최윤정 | 2025.08.11
F/W 시즌 초입에 이르면 그윽한 기운이 퍼진다. 그 중심에 레오퍼드 패턴이 있다. 비비드 컬러와 어울리기도 하고, 미니멀리즘과 손잡으며 한층 더 웨어러블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적기가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클래식 패턴. 과시보다는 ‘조화’를 꾀하며 올해도 그 명맥을 이어간다.


레이스는 전신을 감싸는 한편, 페더 소재는 ‘전체’를 넘보지 않는 선에서 활약한다. 액세서리의 주된 디테일로 활용하거나 소매 끝, 스커트의 헴라인, 네크라인에 트리밍 형태로 적용하는 식. 시각적인 재미와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하는 정도로 어딘가에 살포시 내려앉을 뿐이다.


‘레드’라는 두 글자가 네일의 세계도 물들였다. 손끝에는 다크 체리나 버건디처럼 깊고 풍부한 가을의 색을 펼칠 것. 혹 풀 컬러만으로 마음이 차지 않는다면 포인트 아트를 처방한다. 풀 컬러로 바른 손톱 위에 골드와 실버 컬러의 피어싱을 끼우거나 무심히 진주 한두 개를 올려라.


모자만으로 부족해 그 위에 스카프를 한 겹 더하거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볼드한 주얼리를 머릿결 사이에 넣기도 한다. 유난히 헤드 스타일링의 폭이 넓어진 시즌. 옷으로 볼 재미 다 누린 힙스터들의 관심사가 어느새 헤드 액세서리로 옮겨 갔다.

이번 가을엔 ‘가방을 안는 남자’가 승자다. 애매한 미디엄 사이즈보다는 보부상 취향에 가까운 오버사이즈의 기세가 압도적. 잎의 색이 변하면 카프 스킨 소재나 램스킨의 부드러운 질감을 빌려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무너지는 빅 백을 안고 나서자.


도드라진 잡티는 숨기되 피부 속에서 우러나오는 듯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광택을 강조한 ‘새틴 스킨’이 떠오른다. 강한 물광 효과를 내는 ‘글라스 스킨’에서 한 단계 진화한 케이스로, 올가을과 겨울엔 지나침 없이 피부 본연의 건강함만 살려도 충분하다


새로운 레이어드 공식인 ‘스칸트’ 트렌드가 맨즈 패션위크에서도 감지됐다. 팬츠 위에 같은 소재의 패널을 덧대거나 스커트와 비슷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에이프런을 매치하기도 하고, 스커트와 쇼츠가 결합된 스코트도 눈에 띈다.

그린 라이트는 꺼지지 않는다. 지난해 보테가 그린에 이어 올 초 애시드 계열의 브랫 그린이 대세를 쥐었고, 다가오는 계절에는 자연의 편안함을 이식한 보틀 그린과 피스타치오 그린이 새로운 그린을 그린다.


익숙하면서 낯선 뒷모습. 트렌치코트가 판초의 자유로운 실루엣을 입었다. 새 계절을 맞은 이 클래식 아이템은 전통적인 디자인의 구조적인 멋에서 이탈해 유연하고 드라마틱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넉넉해진 품 안에 도톰한 아우터를 겹쳐 입기도 좋아 왠지 더 포근할 것만 같다.
사진 출처
ⓒ Launchmetrics/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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