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눈으로 다시 만난 서울
익숙한 공간이라도 여행자의 마인드로 걷다 보면 그동안 보지 못한 의외의 얼굴을 발견하기도 한다.
BY 에디터 김화연 | 2025.09.04
반포대교
‘드디어 집!’ 치열한 하루를 보낸 뒤 반포대교 분수를 보면 집에 거의 다 왔다는 안도감이 든다. 누군가에겐 황홀한 야경이지만, 나에겐 안온함을 주는 곳.
포토그래퍼 양중산

연남끝길 원래는 경의선 기차가 다니던 길인 경의선 숲길을 따라 연남동 끝길까지 걷는 코스를 좋아한다. 이미 너무 많이 변화한 홍대 부근에서도 여전한 이곳만의 느낌은 때때로 고맙다는 마음까지 든다. - 홍보회사 포스트컴 부장 이호진

종로 자하문로 mk2 카페 골목
외국인인 나에게도 따뜻한 기운이 전해질 정도로 편안하고 조용한 골목.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다.
패션 크리에이터 James Dykes

환기미술관
부암동 자락, 혼자 숨어 시간 보내기에 최적. 환기, 향안 두 선생님의 따스함이 머물러 외롭지 않다.
뉴믹스커피 비즈니스 리드 서원

수성동계곡 산책길
계곡 물소리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서울 한복판이라는 걸 잠시 잊게 된다. 조용한 도심 속 피서지를 찾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매그피알앤이미지 PR 매니저 박은별

TXT COFFEE
도착할 수 있는 길이 여럿이라 어느 날은 외국인이 많은 골목으로 들어가기도, 창덕궁의 돌담길을 따라 반대편으로 걸어 나가기도 한다. 삼청동의 극과 극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카페.
본연 브랜드 디렉터 임수아

누하동골목 요란스러움에 물들지 않은 종로 구석구석을 좋아한다. 주말이면 이끌리듯 그 동네를 찾고, 이름부터가 단정하고 고운 누하동을 슬렁슬렁 누빈다. - 싱글즈 패션 에디터 최윤정

올림픽대로
반복되는 일상,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때도 많다. 그럴 때 조수석에 앉아 의식적으로 카메라를 매번 켜서 찍곤 한다. ‘서울이 이렇게 예뻤나?’ ‘하늘이 이렇게 예뻤나?’ 영화 <라라랜드>의 OST를 흥얼거리며.
스타일러 디지털 에디터 권다혜

경희궁 멀리 살 때도 일부러 방문해 걸을 정도로 좋아하는 공간. 집 앞에 있는 공원처럼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광화문 인근의 숨은 산책 코스다. - 유튜버 재지마인드

용산 백빈건널목 서울의 다양한 시층이 교차하는 공간. 그래서 이 도시를 온전하게 설명하는 순간인 것 같기도. - 작가 김인수

앤트러사이트 한남
랜드마크가 사라진다는 건 늘 아쉬움이 남는다. 유독 사람이 많았던 건 다들 같은 마음에서였겠지.
싱글즈 컬처&라이프스타일 에디터 김화연

정동길
근처 직장인이던 시절 이 길 때문에 퇴사를 주저했을 정도로 추억과 휴식을 선물해 준 공간. 웃고 있는 직장인을 많이 볼 수 있는 특별한 산책로.
프리랜스 에디터 구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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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동계곡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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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커피
백빈건널목
엔트러사이트한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