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F/W 옷장의 핵심 키워드 패턴 온 패턴
올가을, 옷장 속 지루한 무채색은 잠시 넣어두자. 2025 F/W 시즌을 장악한 건, 숨기지 않고 과감하게 드러내는 패턴의 향연이다.
BY 에디터 양윤경 (프리랜스) | 2025.09.08이제 본격적인 가을이다. F/W 시즌이면 늘 소재와 실루엣이 먼저 떠오르지만, 올해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번 시즌은 유난히 패턴이 주인공이다. 2025 F/W 런웨이 곳곳에서는 클래식과 실험적인 시도를 넘나드는 강렬한 패턴 플레이가 펼쳐졌다. 자연에서 비롯된 영감과 구조적인 그래픽이 공존하며,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패턴’이 스타일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미지 출처 : 손나은 인스타그램 @marcellasne_
이번 시즌에는 특히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이 두드러진다. 단순한 플로럴 패턴을 넘어, 동물 가죽 프린트, 새의 깃털 프린트, 나비나 튤립 같은 식물 모티프가 의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이미지 출처 : 아린 인스타그램 @ye._.vely618
레오파드, 지브라, 파이톤 같은 F/W 시즌의 클래식 패턴은 더 다채로운 색상과 질감으로 재해석된다.

이미지 출처 : 타잔 인스타그램 @tarzzan_boy

이미지 출처 : 박규영 인스타그램 @lavieenbluu
체크와 스트라이프 같은 전통적인 패턴도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미지 출처 : 윈터 인스타그램 @imwinter

이미지 출처 : 엔믹스 X ‘WE_NMIXX’
굵은 선과 가는 선을 섞거나, 대조적인 색상을 활용하는 등,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클래식 패턴의 매력을 재발견한다.

이미지 출처 : 혜리 인스타그램 @hyeri_0609

이미지 출처 : 나나 인스타그램 @jin_a_nana
폴카 도트 역시 다양한 크기와 배열로 새롭게 디자인되어 클래식한 우아함과 현대적인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이미지 출처 : 사쿠라 인스타그램 @39saku_chan
이러한 과감한 스타일링은 자칫 과해 보일 수 있지만, 몇 가지 원칙을 따르면 누구나 세련되게 소화할 수 있다. 패턴의 종류는 달라도 전체적인 컬러 팔레트를 통일하면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라운 계열의 레오파드 패턴과 베이지 톤의 체크 패턴을 함께 매치하는 식. 동일한 패턴이라도 크기가 다른 아이템을 함께 착용하면 재미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큼직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아우터에 가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이너를 입는 것처럼 말이다. 패턴이 부담스럽다면, 우선 액세서리나 신발, 가방 등 작은 아이템을 통해 패턴 믹스매치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룩 전체에 포인트를 주면서도 과하지 않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패턴만큼이나 소재의 질감도 중요한 요소다. 광택이 있는 실크 블라우스와 매트한 울 소재의 스커트를 조합하거나, 가죽과 트위드처럼 서로 다른 질감을 섞으면 룩에 입체감이 더해진다.
올가을 패턴은 선택의 문제를 넘어 ‘스테이트먼트’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레오퍼드로 휘감아도, 체크 머플러 정도의 작은 포인트도 좋다. 중요한 건 패턴을 숨기지 않고 과감하게 드러내는 태도. 자연에서 온 영감과 구조적인 패턴, 클래식한 체크까지 선택의 폭이 넓으니 이 계절을 틈타 맘껏 패턴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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