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을 이어가는 비주얼 베이커의 집 #space for one

전 누데이크 F&B 팀장, 비주얼 베이커 ‘짱따’는 요즘 엇박자가 비트가 되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
BY 에디터 김화연 | 2025.09.30
전 누데이크 F&B 팀장, 비주얼 베이커 짱따의 집
생일 때마다 아버지가 사 오시던 버터크림 케이크의 달콤함은 케이크에 대한 짱따의 첫 기억이다. 그 벅차 오르는 행복 덕에 베이커가 됐다.
이때의 추억이 베이커로서의 시작이었다면, 패션 매거진이 나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구두를 좋아하게 된 취향의 씨앗은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다. 뉴욕에 정착하고 싶은 꿈이 생긴 이유도 마찬가지. 그렇게 뿌리내린 취향은 다양한 경험으로 쌓여 지금의 짱따를 만들었다. “이 집이 재미있는 게 세입자들이 이사를 가면서 아는 사람에게 넘겨주는 방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저도 제 단짝 친구가 이사하면서 들어오게 됐어요. 그래서 곳곳에 친구들의 흔적이 남아 있죠.”
전 누데이크 F&B 팀장, 비주얼 베이커 ‘짱따’
비주얼 베이커 짱따가 돈 주고 사 먹는 케이크는 ‘카페 오이이(@cafe.oee)’의 콘 치즈 케이크. 달지도 않고 딱 알맞은 맛에 옥수수 알이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전 누데이크 F&B 팀장, 비주얼 베이커 ‘짱따’의 집안을 채운 소품.
좋아하는 나이키 로고를 넣어 친구가 직접 만들어준 화병.
요즘엔 친언니와 케이크 숍 ‘폴듬’을 준비 중이다. 생일을 맞은 지인을 위해 만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케이크의 콘셉트로 시그너처 메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옮겨진 케이크와 그 부분이 비어 있는 케이크를 나눠 포장해 손님에게 내어줄 예정이라고. ‘폴듬’은 폴리 리듬의 줄임말로 엇박자를 내지만 희한하게 조화를 이루는 리듬이라는 의미. 대중적인 취향을 가진 언니와 개성이 또렷한 그의 조합이라 꼭 맞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전 누데이크 F&B 팀장, 비주얼 베이커 ‘짱따’의 취향으로 채운 집의 한장면
가장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은 구두. 메종 마르지엘라의 타비 슈즈는 특히 아끼는 제품이다.
잼 메이커였던 시절과 7년간 누데이크에서 걸출한 작업물을 만들어내던 치열했던 그때도, 자신의 케이크 숍 오픈을 앞둔 지금도 비주얼 베이커 장다연은 ‘짱따’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귀여운 이름이 민망한 적도 있었지만, 한번 들으면 각인되는 이 이름 덕분에 이룬 것도 많아 고마워요.” 큰 의미 없이 지은 애칭이지만, 시간이 쌓여 어느덧 그의 정체성이 됐다

사진

이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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