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NOW 1 : 셀프 리프팅과 NAD+
피부를 끌어올리고 시간을 되돌리는 최신 뷰티 키워드. 셀프 리프팅 밴드와 NAD+가 이끄는 새로운 안티에이징의 흐름을 살펴본다.
BY 에디터 이슬 | 2025.10.15
왼쪽부터_노아가 입은 보디슈트는 H&M, 청솔과 자훼가 입은 보디 슈트는 모두 Patton.
지금 뷰티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킴 카다시안이 야심 차게 선보인 리프팅 밴드부터 차세대 안티에이징의 중심에 선 NAD+, 바르는 대신 먹는 레티놀, 크림과 파우더의 장점을 한데 담아낸 벨벳 블러셔까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이너뷰티를 아우르며 주목받는 뷰티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그 첫번째 이야기를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1 SELF-LIFTING
일상에 스며든 셀프 리프팅

최고의 셀프 뷰티 케어라고 여겼던 ‘1일 1팩’이 ‘1일 1리프팅’으로 진화하고 있다. 피부과 리프팅 시술의 효과를 구현한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부터 한때 유행했던 귀침까지 젠지 세대의 감성을 더한 ‘귀꾸템’으로 재등장했고 착용만으로도 부기 완화 효과를 준다는 리프팅 밴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작고 탄력있는 얼굴, 짧은 중안부, 날렵한 턱선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만 가능한 관리가 아니라 ‘1일 1팩’을 하듯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든 하나의 루틴이 된 셈이다. 게다가 셀피 각까지 누릴 수 있다면? 장바구니에 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최근 셀프 리프팅 열풍에 불을 지핀 주인공은 킴 카다시안의 이너웨어 브랜드 스킴스에서 선보인 심리스 스컬프 페이스 랩. 콜라겐 원사로 만든 밴드가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 윤곽을 정돈해준다는 콘셉트로, 출시 직후 전 세계 품절을 기록했다. 사실 리프팅 밴드 하나로 콜라겐이 차오르거나 턱선이 날렵해지는 마법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착용하면 단기적으로 얼굴 라인이 정돈되는 시각적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단, 사용 시간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리프팅 밴드가 일시적인 부기 완화와 림프 순환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시간 착용 특히 수면 중 착용은 피해야 합니다. 피부 자극이나 림프 흐름 방해로 인해 오히려 부기가 역류할 수 있어요. 하루 20분이내 사용을 권장하며, 페이스 요가나 괄사 마사지, 뷰티 디바이스와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미르테 바이 혜정 박혜정 원장이 조언한다.
리프팅 밴드 못지않게 관심을 받고 있는 셀프 리프팅 트렌드는 이혈 테라피다. 귀의 특정 지압점을 자극해 부기를 줄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리프팅 효과를 준다. 최근에는 작은 티타늄 볼이 부착된 주얼리형 스티커로 출시돼 ‘귀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이혈 테라피 역시 치료 목적보다는 웰니스 루틴의 일부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자리에 장시간 붙이는 일은 피하고, 체질과 컨디션에 맞는 혈자리를 찾아 활용해야 한다. 지금의 셀프 리프팅은 단번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고, 일상에 소소한 재미와 만족을 더해주는 뷰티 습관이 돼가고 있다.
2 YOUTH UNLOCKED
노화를 늦추는 열쇠, NAD+

노화를 막는 만병통치약처럼 떠오른 NAD+. 셀럽은 물론 웰니스 마니아들까지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NAD+는 우리 몸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조효소로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미토콘드리아가 세포의 ‘엔진’이라면, NAD+는 그 엔진에 연료를 공급한다. NAD+가 항노화의 ‘열쇠’로 떠오른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노화 연구 권위자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NAD+ 가 염증,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시르투인의 활성을 도와 노화를 늦춘다고 말한다.
NAD+가 노화와 밀접하게 연결된 단백질 시르투인을 깨우는 ‘스위치’라는 것. 문제는 NAD+ 수치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뇌, 피부, 혈액, 근육까지 전신에 걸쳐 NAD+ 농도는 감소하며, 이는 면역력 약화, 피부 노화로 이어진다. NAD+로 전환되는 NMN이나 NR 같은 전구체 보충제, 그리고 NAD+ 정맥주사 등이 주목받는 이유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NAD+ 주사와 영양제의 안전성과 효능이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시술 및 의료용 사용이 제한적이다. 대신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이를 피부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실 NAD+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고 분자량이 클 뿐 아니라 강한 양이온 성질을 지녀 피부에 직접 흡수되기엔 까다로운 성분. NAD+를 안정화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일례로 NAD+를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주목해온 LG생활건강은 10년간의 연구끝에 특허받은 탄성 리포좀 기술을 적용, NAD+를 보다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하는 더후 ‘비첩 라인’을 선보였다. 바이오힐 보 역시 NAD+를 리포좀화 한 ‘NAD 프리즈셀 글로우 파워 라인’을 출시하며 순도 높은 NAD+의 안정화에 집중했다. 고기능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NAD+는 단순한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소비자의 일상에 점차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안티에이징의 아이콘으로 군림해온 레티노이드를 잇는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지. NAD+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
사진
최문혁(인물), 이호현(제품)
모델
이노아, 청솔, 멍자훼
헤어
최은영
메이크업
박차경
스타일리스트
이필성
도움말
미르테바이혜정 원장 박혜정, 더후 로열 뷰티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강하례, CJ 올리브영 뷰티브랜드 마케팅팀 김민서, 바이탈뷰티 MC팀 윤아랑, 뉴트리원 상품전략팀 최승희, 뉴트리 마케팅팀 김현경, 참고 서적 노화의 종말(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 러플랜트,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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