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형의 등장! 클렌저의 다음 챕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제형의 멀티 클렌저가 등장했다. 한 번의 세안으로 메이크업 잔여물과 피부 속 노폐물을 말끔히 닦아내는 요즘 클렌저.
BY 에디터 이유진 | 2025.11.18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해요!” 1996년 배우 고현정의 애경 클렌징 폼 광고에 처음 등장한 이 문구는 지금까지도 통용되는 피부 관리 1번 공식이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이 자극 없이 간편하고 말끔하게 지워줄까? 최근 클렌저 시장에서는 ‘새로운 제형’과 ‘멀티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이전에는 클렌징 오일, 폼, 밤 정도로만 구분되던 제품군이 이제는 형태도 사용법도 훨씬 다채로워졌다. 떡처럼 쫀쫀하게 늘어나는 떡솝, 바르면 팩처럼 굳었다가 거품이 일어나는 팩투폼, 오일과 폼의 장점을 한 번에 담은 클렌징 젤리, 오일 속 또 다른 오일이 들어 있는 캡슐 클렌저까지. 이 흐름은 단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니다. 미니멀 루틴, 저자극 성분, 그리고 빠르고 간결한 스킨케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결과다.

왼쪽부터_
클렌징부터 필링까지 저자극 딥클렌징을 돕는 시크릿 라이스 누룩 필링 투 폼 160g 3만6천원 Su:m37 。
메이크업과 노폐물은 지우고 생기는 채우는 비타 토닝 캡슐 클렌징 오일 150ml 4만원 d’Alba,
모공 속 피지를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프레시 그린 클렌저와 세안 후에도 보습감을 남기는 프레시 로얄 로즈힙 클렌저 모두 120ml 2만3천원 Arencia,
번거로운 이중 세안에 작별을 고해줄 더블 텍스처 클렌저 미감수 브라이트 밀크앤젤리 더블 클렌징폼 190ml 2만3천원 The Face Shop,
유자 젤리 텍스처로 부드러운 각질 제거를 돕는 달빛유자클렌징 톤업 팩폼 120ml 2만8천원 Hanyul.
‘떡솝’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클렌징 시장의 새 흐름을 주도한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아렌시아의 국내마케팅팀 이선경 팀장은 최근 클렌징 트렌드는 다양해진 피부 고민과 생활 패턴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의 소비자는 예전처럼 여러 단계를 거치는 클렌징에 맞춰 제품도 각각 고르기보다 한 단계만으로도 충분한 세정력과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제공하는 하나의 제품을 찾는다. 실제로 아렌시아의 떡솝 클렌저는 텍스처의 쫀쫀함 덕에 생성되는 풍부한 거품으로 피부 자극을 줄이고 세정력은 높였다. 텍스처를 단순 마케팅 전략이 아닌 클렌징의 기능적 효과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중 세안의 경계를 허문 멀티 클렌저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한율 달빛유자 클렌징 톤업 팩폼은 얼굴에 바르면 젤리처럼 굳었다가 물을 만나면 거품으로 변하며 화이트 헤드와 블랙헤드, 묵은 각질을 정돈해 피부 톤을 밝혀준다. 숨37° 시크릿 라이스 누룩 필링 투 폼은 유기농 쌀 누룩 성분으로 각질 케어와 세안을 한 번에 해결해 세안 후 매끈한 피붓결을 남긴다. 더페이스샵 미감수 브라이트 밀크앤젤리 더블 클렌징폼은 클렌징 밀크와 젤리를 이중 튜브에 담아 두 제형이 섞이면서 선크림부터 가벼운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닦아낸다. 이처럼 세정과 케어를 동시에 해결하는 멀티 클렌저의 등장은 ‘원스텝 클렌징’이라는 새로운 세안 법을 만들어냈다. 불필요한 단계를 줄여 시간을 절약해줄뿐 아니라 피부 장벽 손상을 최소화해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과거에는 클렌징 오일로 메이크업을 녹인 뒤 클렌징 폼으로 잔여물을 제거하는 2차 세안, 여기에 필링제를 더한 3차 세안과 같은 수차례에 걸친 세안법을 표준처럼 여겼다. 하지만 이러한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트러블이나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피부 타입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각종 멀티 클렌저가 등장한 지금, 피부가 필요로 하는 만큼만 깨끗이 씻어내는 원스텝 클렌징은 피부를 지키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사진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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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시아 국내마케팅팀 이선경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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