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Korea - Part 1 : K-뷰티를 바꾼 첫 혁신

한국에서 처음 태어나 전 세계의 뷰티 룰을 바꾼 5가지 카테고리. Part 1에서는 그중 세 가지를 소개한다. 지금의 K-뷰티를 만든 혁신의 순간들을 되짚는다.
BY 에디터 이유진 | 2025.12.04
1 Watery Base
물광 메이크업
K-뷰티 인기의 서막에는 ‘물광 메이크업’이 있다. 1999년, 당시 여배우들은 짙은 색조 대신 투명하고 맑은 피부 표현으로 ‘생얼 미인’이라는 새로운 미의 기준을 만들었다. 드라마 <풀하우스>의 송혜교,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봄날은 간다>의 이영애가 보여준 수수하고 깨끗한 피부는 단순히 화장을 덜하는 얼굴이 아니라 결점을 감추면서도 피부 본연의 빛과 윤기를 극대화하는 정교한 기술의 집약체였다. 당시 전지현, 김태희, 탕웨이를 전담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시노와 정샘물은 파운데이션을 덧바르기 보다 피붓결을 따라 얇게 밀착시켜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를 표현했다. 이 물광 메이크업을 위해 미샤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 아이오페 ‘에어쿠션’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베이스 제품이 출시됐다. 이렇게 시작된 물광 메이크업은 시대에 맞춰 꿀광, 윤광, 속광 등 으로 세분화되며 진화했을 뿐 아니라 ‘글로 베이스’라 는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이제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K-뷰티의 본질을 대표하는 하나의 미학이다.
2 Rosy Flush
치크스테인블러셔 보헤미안 핑크 6g 2만3천원 VDL, 과즙팡 워터 블러셔 스트로베리콧 8.5g 1만원 Apieu, 무드레시피 페이스 블러쉬 모노 핑크 5.5g 1만9천원 3CE.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_치크스테인블러셔 보헤미안 핑크 6g 2만3천원 VDL, 과즙팡 워터 블러셔 스트로베리콧 8.5g 1만원 Apieu, 무드레시피 페이스 블러쉬 모노 핑크 5.5g 1만9천원 3CE.
내추럴 메이크업이란 그냥 민낯이 아니라 촉촉한 피부 위에 은은한 생기와 음영을 더한 투명한 아름다움을 말한다. 핵심은 수채화처럼 맑게 물드는 혈색블러셔. 웃을 때 봉긋 올라오는 광대나 콧등, 턱끝에 은은한 핑크빛을 더하면 자연스러운 생기가 완성된다. 2000년대 초 내추럴 메이크업이 떠오르기 시작한 이후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한국 여성의 피부 톤과 질감에 최적화된 혈색 블러셔를 선보여왔다. 로드숍 전성기였던 당시 스킨푸드 ‘생과일 립앤치크’, 에뛰드하우스 ‘쿠키 블러셔’, 더페이스샵 ‘러블리 믹스 블러셔’ 등은 맑고 투명한 색감, 가볍게 밀착되는 포뮬러로 사랑받으며 K-블러셔의 시대를 열었다. 이후 피부에 녹아드는 듯한 생기를 연출해주는 VDL ‘치크 스테인 블러셔’, 3CE ‘무드레시피 페이스 블러쉬’ 등이 시대별 감성에 맞게 진화했다. 워터 포뮬러로 속 광을 더하는 어퓨 ‘과즙팡 워터 블러셔’ 역시 투명한 피부 표현의 정수를 보여준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국내 브랜드의 혈색 블러셔가 20년 넘게 스테디셀러인 이유다.
3 Makeup Base Innovation
M 퍼펙트 커버 세럼 비비크림 50ml 1만원 Missha, 프리미엄 수퍼매직 비비크림 SPF35 45g 2만8천원 Hanskin, 브리더블 비비크림 30ml 3만4천원 glow,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SPF34 PA++ 15g 7만4천원 Hera, 에어쿠션SPF50+++ 15g 2만8천원 Iope.
왼쪽부터_M 퍼펙트 커버 세럼 비비크림 50ml 1만원 Missha, 프리미엄 수퍼매직 비비크림 SPF35 45g 2만8천원 Hanskin, 브리더블 비비크림 30ml 3만4천원 glow,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SPF34 PA++ 15g 7만4천원 Hera, 에어쿠션SPF50+++ 15g 2만8천원 Iope.
BB크림의 BB는 ‘Blemish Balm’의 줄임말로, 1950년대 독일에서 박피나 필링과 같은 시술 후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개발된 병원용 연고다. 그런데 한국에서 내추럴 메이크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피부 톤 보정과 커버, 자외선 차단을 동시에 해결하는 하이브리드 베이스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BB크림은 등장과 함께 한방 화장품이 주류를 이루던 홈쇼핑에서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했으며, 대기업부터 로드숍 브랜드까지 앞다퉈 제품을 출시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프로페셔널한 효과’를 내세운 K-뷰티 특유의 가치가 글로벌 소비자에게도 통했고, BB크림은 한국을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첫 번째 도화선이 됐다. 그리고 2008년 또 하나의 혁신, 아모레퍼시픽의 아이 오페 에어쿠션이 탄생했다. 당시 베이스는 크림, 리퀴드 등 형태는 다양했지만 손이나 브러시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수정 화장 시 덧바르기도 쉽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 를 ‘주차 스탬프’에서 얻어 발포 우레탄 스펀지를 내장하는 방법으로 내용물이 흐르지 않도록 하고, 이를 팩트 형태에 담아 휴대성을 높였다. 초밀착 커버와 자연스러운 광채, 오랜 지속력을 모두 갖춘 기술의 결정체가 탄생한 것이다. 이후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까지 잇 따라 쿠션 제품을 선보이면서 쿠션은 뷰티 트렌드는 물론 생활 방식에도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다줬다.

사진

오아랑(모델), 박종원(제품)

모델

길정예

헤어

안미연

메이크업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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