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작가의 첫 미국 대규모 개인전 현장!

샤넬 2026 넥스트 프라이즈 수상자로 선정된 김아영 작가의 뉴욕 전시는 어떤 모습일까. <싱글즈>가 다녀온 뉴욕 전시 현장을 공개한다.
BY 에디터 심예원 | 2026.01.22
김아영 작가
이미지 출처 : 김아영 인스타그램 @ayoung___kim
김아영의 도약은 계속된다. 이번엔 샤넬 2026 넥스트 프라이즈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순위를 매겨 상을 건네거나 성과를 정리하는 것이 아닌, 현대미술 전반에 있어 흐름을 이끌고 있는 혁신적인 이들에게 수상하는 상이라는 것이다. 김아영 작가는 수상자들 중 유일한 한국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 수상자에게는 10만유로의 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금 전 세계가 주목중인 한국 작가의 전시는 어떤 모습일까. 뉴욕 MOMA PS1 에서 진행중인 김아영 작가의 첫 미대륙 개인전 <김아영: 딜리버리 댄서 코덱스>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의 주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며, 작가의 신작 또한 함께 포함된다. MoMA PS1에 입장해 개인전이 열리는 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공간을 압도하는 거대한 3채널 비디오 설치 작업물이다. 전면을 가득 채운 스크린에서는 시리즈의 핵심 작품인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가 재생된다. 이 작품은 비디오 게임 엔진, 생성형 AI, 실사 촬영 영상을 결합한 실험적인 작품이다. 주목할 점은 작품 자체에 그치지 않고, 이를 감싸는 공간 구성까지 치밀하게 설계되었다는 것. 관객들은 거대한 스크린 아래에서 비스듬이 기울어진 구조물에 기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구조물의 각도와 스크린의 위치까지 세심하게 조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 영상 작업물을 지나 또 다른 전시 공간으로 이동하면 고대적인 분위기로 뒤바뀐다. 이 공간에 놓인 해시계는 작품의 서사 속에서 중요한 장치로 작동하는 오브제 중 하나다. 조명에 따라 빛과 그림자가 이동하며 시간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작업이다. 이외에도 ‘에른스트 모’와 ‘엔 스톰’이 뒤엉켜 있는 구조물과 거대한 월 페이퍼 작업 등 작가의 작품들을 총망라할 수 있는 전시가 이어진다. 국적도 생김새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 오가는 뉴욕이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지금 가장 혁신적인 동시대 한국 작가의 전시를 마주한다는 건,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끝없는 김아영의 가능세계는 이제 시작인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공간에서 김아영의 작품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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