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GEN: 한국의 패션 포토그래퍼 - 장정우
파인더 너머로 명징하게 응시하는 것들. 한국 패션 신의 미래를 만들어갈 사진가의 시선.
BY 에디터 양윤영 | 2026.02.02JANG JUNG WOO 장정우

장정우 1994생. 사진 찍는 사람.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목정욱 스튜디오에서 어시스턴트로 일을 시작했다. 4년의 시간을 거쳐 자신만의 색을 갖춘 사진가로 독립했다. @jxw

홍태준, 청사진, 2024.

모양, 2023.
형태, 사물의 생김새 혹은 모양. 포토그래퍼 장정우는 사진가로서 가장 많이 응시하는 ‘형태’를 진득하게 탐구한다. 그가 바라본 모양은 꽃이나 식물로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인간의 곡선으로도 선연하게 나타난다. 곧게 솟고 날카롭게 쭉쭉 뻗친 것들, 형태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지닌 대상에 대한 탐구다.
“저라는 사람과 사진 자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합니다. 아직 거창한 주제나 방향을 잡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조금 시야를 좁혀보자면, 인물을 찍을 때 그들이 가진 힘이 사진에 잘 드러나게 하는 데 고민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정우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한다. 그의 사진이 한결같이 아름다운 이유기도 하다.
하루 루틴
직업 특성상 보통 불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간다. 마침 새해 목표 중 하나가 루틴을 만들어서 건강하게 지내는 건데, 오늘 아침에는 커피를 내려 마시고 간단하게 집 청소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개운한 기분이 들어서 이제 쭉 루틴으로 가져가고 싶다.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어릴 적부터 카메라를 가까이할 기회가 많았다. 작은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기를 좋아했는데, 본격적으로 사진 기술을 배운 것은 고등학교 때 사진학과 입시 준비를 하면서부터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목정욱 스튜디오에서 어시스턴트를 시작했고, 4년 정도의 기간 동안 그의 곁에서 많이 성장했다.
사진 스타일에 영향을 준 경험
대학교 재학 중 독일 바우하우스를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적이 있다. 각 나라의 예술 전공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 학교생활을 했는데, 다양한 분야의 친구를 만났다. 그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 기억에 남는다.
촬영 전 가장 공들여 준비하는 것
요즘에는 머릿속에 있던 컷을 실제로 구현하는 일을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전에는 순간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촬영을 많이 했는데, 현재는 조금 더 구성을 갖춰 진행하는 쪽에 흥미를 느껴 이러한 장면을 그려보는 데 가장 공을 들인다.
작업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협력. 혼자 만들어낼 수 없는 결과물이 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함께하는 작업자와의 협력을 중요시한다.
촬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간다면
함께 작업 하는 이들이 대부분 패션 사진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보니 거의 매 촬영이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오늘의 촬영장 역시 그랬다. 다만 그 부분이 패션 사진의 매력이라 느낀다.
사진을 볼 때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지는 작업이 많다. 꽤 여러 날이 흐른 후에 사진을 다시 열어 보는데, 작업의 소소한 과정들이 살며시 떠오를 때 만족스럽다. 그 장면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이들과 다시금 이야기할 때도 무척 즐겁고!
영감이 되는 인스타그램 계정
@bless_service
찍고 싶은 인물
수많은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왔는데, 생각해보니 부모님께 사진을 제대로 찍어드린 적이 없는 것 같다. 올해의 새로운 목표로 삼아야겠다.
나의 최애 사진
육로로 유럽의 나라를 오가는 여행에 매료돼 있던 시기에 사귄 친구들의 나라에 놀러 가곤 했다. 그러던 중 가장 친하게 지내던 벨기에 친구의 집에 가서 그 가족을 만나고 사진을 남기며 다큐멘터리 사진집도 만들었다. 가족의 오랜 이야기가 담긴 집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완성한 사진집이 가장 좋아하는 작업물이다.
1년이 지난 후에 나는
꾸준히 지금처럼 사진을 촬영하며 나아가는 포토그래퍼이지 않을까.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작업
오롯이 나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 사진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계속해서 같이 해나가기!
지금의 자신에게
지금 인터뷰 답을 적으며 생각했던 고민, 다짐했던 목표가 휘발되지 않도록 하자! 2026년, 나아가 마주할 시간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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