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는 선우의 질주

망설임은 없다. 선명한 속도로 자신의 색채를 꺼내 보인 더보이즈 선우의 질주.
BY 에디터 김화연, 김미진 (프리랜서) | 2026.01.27
싱글즈 2월 호 디지털 커버 더보이즈 선우 이미지
셔츠와 레더 베스트, 데님과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목걸이는 Toga, 장갑은 Prada.
더보이즈의 지난 연말 스페셜 무대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어요. “더보이즈는 역시 연말 무대를 제대로 준비해서 보기 좋다”라는 글이 기억에 남아요. 또 저희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 무대 위 모습 때문이다”라는 말도요. 어떤 부분을 특히 신경 썼나요? 먼저 KBS 가요대축제 무대는 <로드 투 킹덤>에서 선보였던 ‘도원경’ 무대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녹여서 그때의 분위기를 더비들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편곡해 준비했어요. 주연이 형, 큐 형과 함께 펼친 유닛 무대는 저희가 먼저 해보고 싶다고 역제안을 드린 거였어요. 그래서 의상과 콘셉트에 아이디어를 많이 냈고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Like I love You’로 곡이 결정되고 나서는 그 시절의 느낌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어요. 춤의 각도를 제대로 살리려고 했고, 그 시절만의 바이브가 담긴 곡이라 굳이 ‘우리만의 무언가’를 더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죠. 최대한 정석대로 표현하자는 데 모두가 동의했어요. 또 그 전에 연말 스페셜 무대를 꾸릴 때에는 댄스 커버 형태로 공연을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노래도 직접 녹음해서 좀 더 특별했고요.
싱글즈 2월 호 디지털 커버 더보이즈 선우 이미지
셔츠는 Andersson Bell, 레더 팬츠와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무대를 준비할 때는 어떤 식으로 접근해요? 무대와 제가 하나의 캐릭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이번 미식축구 콘셉트 무대를 준비할 때 실제 미식축구 경기 영상을 많이 찾아봤어요. 그중에서도 팀의 주장들이 경기 전에 힘찬 기합을 넣으면서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많이 착안했죠. 영화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에만 몰입하는 게 아니라 무대를 준비할 때도 ‘과몰입’하는 건 빠지지 않는군요. 맞아요. 그런데 언급해주신 것처럼 일상에서 뭔가에 몰입하면 그것이 음악 작업에 반영되기도 해요. 최근에 가요대전에서 펼친 개인 무대도 <환승연애4>에서 영감받았어요. 요즘 제가 과몰입 중이거든요. ‘사랑은 두 걸음 뒤에 온다’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서로의 마음이나 생각이 계속 엇갈리는 장면이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더라고요. 그걸 보고 사랑이라는 게 타이밍 맞추기가 참 어렵다 싶더군요. 또 미운 감정도 결국은 사랑의 일부이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표출될 수 있는 감정은 늘 두 걸음쯤 뒤에 서로에게 도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싱글즈 2월 호 디지털 커버 더보이즈 선우 이미지
슈트는 Diesel, 목걸이는 Celine, 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사운드 클라우드로 팬들과 소통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잖아요. 그렇게 쌓인 곡을 선우의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만날 수 있는 걸까요?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린 제 음악을 더비들이 좋아해주시고 기다려주신다는 것도 알지만 제 목소리로 채운 3분 남짓의 곡을 더 많은 분이 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세상에 꺼내고 싶어요. 그 연장선으로 기회가 된다면 솔로 앨범으로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고요. 막연하게 생각해둔 솔로 앨범 콘셉트나 타이틀이 있다면? 영감을 찾으러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감정을 듬뿍 담은 앨범을 완성해보고 싶어요. 여행하면서 음악을 만든다면 주로 호텔 방에서 작업을 하게 될 텐데, 묵는 방 번호가 그곳에서 탄생한 노래의 제목이 되는 거죠. 그러면 팬분들이 제가 여행한 도시를 곡 제목인 ‘룸 넘버’ 로 기억하게 되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듯해요. 올해 콘서트도 계획 중이라고 들었어요. 어떤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이번 콘서트는 저희가 보여주고 싶은 것보다 더비들이 원하는 무대를 중심으로 꾸렸으면 해요.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팬분들이 보길 바라는 무대를 많이 선보일수록 그 반응에 저희도 더 행복해지더라고요.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2월 호>를 기대해 주세요.

사진

장덕화

헤어

권도연

메이크업

정윤미

스타일리스트

박정아

세트 스타일링

최서윤(Da;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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