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라는 청춘의 이야기, 그 찬란한 챕터 - 요시
하나의 이름 아래 모인 열 명의 청춘. 트레저라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속도로 성장해 온 이들은 지금, 또 하나의 찬란한 챕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BY 에디터 김화연 | 2026.02.02재킷은 Diafvine®, 반지는 Chrome Hearts.
YOSHI 요시
화보 촬영할 때 어떻게 준비하는 편일까?
예전에는 포즈를 연구하고 시안을 보며 촬영장에서 해보고 싶은 것들을 미리 준비해 꺼내는 방식이었다. 요즘에는 기본적인 준비는 하되, 현장에 도착해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직접 보고 가장 잘 어울리는 포즈를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현장의 반응을 살피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편인데, 그 과정에서 유독 반응이 큰 포즈나 컷이 나오면 느껴지는 짜릿함도 있다.
오늘 촬영장에서 히어로가 됐다. 요시의 히어로는 누구일까?
아버지. 음악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 역시 아버지 덕분이다. 힘들 때마다 곁에서 건네주셨던 조언들을 지금도 늘 기억하고 있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한마디가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때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택하라는 말이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선택을 하다 보면 결국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한국어 가사를 많이 쓴다. 요즘 꽂힌 한국어 단어는?
‘무지개 반사’. 예전에는 한국어 가사를 쓸 때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찾아봤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누가 들어도 장난기 있고 순수한 느낌을 주는 단어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무지개 반사’가 상황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단어 같아 마음에 든다.
그림 실력도 수준급이다. 스스로 재능을 느낀 순간은 언제일까?
어렸을 때 만화 캐릭터를 좋아해 따라 그린 적이 있다. 그 그림을 본 가족들이 깜짝 놀라며 칭찬해주었고, 그때 처음으로 내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 걸 알게 됐다.
요즘 자주 그리는 그림은?
볼펜으로 드로잉을 하는 방식을 즐긴다. 아주 얇은 선을 반복해 쌓아 올린다. 팀 버튼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작은 휴지에 드로잉을 한 작품들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보니 따라 해보고 싶더라. 심심할 때마다 그림을 그리고, 마음에 들면 사진으로 찍어 남겨두곤 한다.
2026년의 트레저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본다면?
진한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보석이 있는 그림이 떠오른다. 많은 사람이 검은색을 어두운 색이라고 받아들이지만, 노란색이야말로 어떤 색을 올려도 고유의 힘을 지닌 가장 강한 색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활동했던 곡 중 아사히가 만든 ‘YELLOW’로 1위를 하기도 해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요시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이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음악. 가사뿐 아니라 코드 진행이나 사용하는 악기 하나하나에 진심이 담기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 된다고 믿는다.
그 기준에서 트레저의 음악은 어느 단계에 와 있나?
아직은 중간 정도라고 본다. 계속 만들어가는 중이고 트레저는 성장할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에 앞으로 더 기대되는 팀이다.
앞으로 트레저에게 어떤 음악을 기대하면 될까?
작년에는 많은 사람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였다. 개인적으로 자주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이라 랩을 쓰는 과정도 새로운 경험이 됐고. 다음 앨범에서는 소년에서 남자가 돼가는 트레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조금 더 성숙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
아시아 투어 중 가장 감동받았던 순간은?
하루는 멤버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서로를 도우며 무대를 완성해나갈 때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이 크게 와닿았다. 미안한 마음이 커졌을 때조차 우리의 빈자리를 팬들의 목소리로 채워주셔서 감사했다.
투어를 마친 스스로에게 선물을 준다면?
여행을 떠나고 싶다. 영국도 좋고, 자연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도 좋겠다.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백 투 더 퓨처〉. 최근 다시 봤는데 여전히 재미있었다. 시간 여행이라는 설정도 흥미롭고 볼 때마다 설렌다. 50번 넘게 봐서 대사를 거의 외울 정도다.
좋아하는 대사가 있나?
“아무도 정해진 미래는 없어.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거야.”
마지막으로 올해의 목표는?
작년 한 해 동안 나를 표현하는 데 망설였던 순간들이 있었다. 올해는 마음껏 나를 표현해보고 싶다. ‘내가 해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해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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