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라는 청춘의 이야기, 그 찬란한 챕터 - 윤재혁
하나의 이름 아래 모인 열 명의 청춘. 트레저라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속도로 성장해 온 이들은 지금, 또 하나의 찬란한 챕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BY 에디터 김화연 | 2026.02.02
재킷은 Saint Laurent, 팬츠는 Playboi Carti, 벨트는 Levi’s, 이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YOON JAE HYUK 윤재혁
2025년, 어떤 한 해를 보냈나?
돌이켜보면 정말 눈부신 순간이 많았다. 트레저의 2025년도 비슷했던 것 같다. 그동안 우리가 쌓아왔던 것들을 빌드업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모습을 하나씩 선보일 수 있었고, 또 새로운 음악을 내놓기도 했다. 덕분에 올해가 더 기대된다.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고등학생 때부터 아사히가 한 곡, 한 곡 차곡차곡 쌓아가는 모습을 옆에서 봐온 산증인이 우리다. 그래서 아사히가 작업한 ‘YELLOW’라는 곡을 타이틀 곡으로 컴백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노래 좋다는 이야기도 정말 많이 들었고, 그 과정을 다 지켜본 친구 입장에서 정말 기뻤다.
멤버들이 성장하는 걸 발견할 때 ‘청춘’임을 실감한다고 말한 적 있다.
이번 콘서트 앙코르 무대에서도 느꼈다. 서로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무대를 즐기다 보면 매 공연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한다는 느낌이 들거든. 그럴때 ‘아, 지금 우리가 청춘을 지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다정한 편이라 ‘윤다정’이라는 별명도 있던데, 역으로 멤버들에게 다정함을 느낀 순간도 있을까?
하루토가 떠오른다. 멤버들끼리 식사를 하러 갈 때 상황을 정리해주고 식당도 찾아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 다정하다. 오랜 시간 함께 지냈는데 여전히 멤버들을 세심하게 배려한다. 또 지훈이 형은 공연이나 팬들과 관련된 일에도 항상 앞장서서 의견을 낸다. 눈에 크게 띄지는 않지만 묵묵하게 팀을 이끌어주는 모습이 선장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이런 면도 다정함에서 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최근 발견한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이 있다면?
현석이 형. 형이 짧은 머리를 한 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좀 달랐다. 조금 더 어른이 돼서 그런가? 확실히 더 남자답게 보이더라.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잘해야 한다’는 기준이 조금 바뀌었다. 예전에는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요즘은 제3자의 시선으로 전체적인 그림과 분위기를 보는데 더 집중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곡마다 더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투어를 하며 멤버 개개인의 성장을 실감한 순간도 있었을 것 같다.
도쿄 콘서트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멤버들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서 서로에게 많이 의지하면서 공연을 했거든. 관객석에서 들리는 목소리와 우리의 인이어로 들리는 소리는 조금 다르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무대를 책임지려는 모습은 당연한 거지만,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했다. 아마 멤버들이 들으면 놀릴 것 같은데, 이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서로 도와가며 무대를 만들어가는 모습 때문에.
‘진정성 있는 음악’을 목표로 이야기해왔다.
이제는 ‘방법을 조금 알 것 같다’는 단계인 듯하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려면 결국 우리의 이야기를 꺼내고, 그걸 음악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장르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자유롭게 뛰어놀 때 트레저가 가장 빛난다고 믿는다. 누가 들어도 신나고 강렬한 타이틀 곡을 선보이고 싶다. 그런 무드에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분위기의 수록곡들을 더하면, 앨범이 훨씬 풍성해질 것 같다.
요즘 스스로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인가?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하자.”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곁에서 힘써주시는 분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 더 실감하게 된다. 또 그게 절대 당연한 게 아니라는 생각은 자주 한다.
오늘 화보에서는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팬들의 반응을 예상해본다면?
사실 평소에 이렇게 이마를 드러낸 머리를 선호하지는 않는데, 화보인 만큼 과감하게 도전해봤으니 좋아해주실 거라 믿는다. 성숙해진 모습을 봐주시길 바란다.
필승 포즈도 있나?
손이 예쁜 편이라손이랑 얼굴을 같이 쓰면 잘 나오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2026년의 목표는?
트레저라는 팀을 더 다양한 나라의 분들께 각인시키고 싶다. 분명 혼자서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아니다. 멤버들과 함께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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