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라는 청춘의 이야기, 그 찬란한 챕터 - 소정환
하나의 이름 아래 모인 열 명의 청춘. 트레저라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속도로 성장해 온 이들은 지금, 또 하나의 찬란한 챕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BY 에디터 김초혜 | 2026.02.02
재킷은 Allsaints, 티셔츠는 Moonsun, 목걸이는 Vivienne Westwood.
SO JUNG HWAN 소정환
막내인데 듬직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황금 막내’ ‘슈퍼 킹 카우 베이비’ 같은 별명도 있고.
일단 외적으로 좀 듬직해 보여서인 것 같다. 또 형들이랑 몇 년 동안 또래 없이 지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나이에 비해 성숙해진 듯도 싶고. 이 별명들을 다 좋아하긴 하는데, 스스로 “나 이런 별명 있다”라고 말하고 다니진 않는다. 누가 불러주면 좋지만 자기소개로 말하기는 조금 부끄럽다. 하하.
춤출 때 강약 조절이 탁월하다.
가수를 꿈꾸기 시작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춤이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와서 몸에 근육도 빨리 붙는 편이다. 예술 고등학교에 다니며 잘 추는 사람들을 보고 자극도 받고, 도움도 받으면서 조금씩 내공을 쌓아갔다. 그런데 YG에 들어와서 ‘아, 내가 그렇게 잘 추는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안정적인 결과물을 내는 편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또 요즘엔 스트리트 댄스도 배우는 중이다. 춤이든 노래든 개성 있고 독보적인 스타일이 내 취향이다.
연습도 매일 꾸준히 편이라고.
한꺼번에 몰아서 길게 하는 것보다 하루에 1시간이라도 꾸준하게 매일매일 하려고 한다. 공연 때문에 연습을 못 하는 날은 영상이라도 찾아보고, 발성 연습이라도 하고 잔다.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나?
직업이니까.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고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한다. 책임감도 느끼고.
안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시선. 고개를 움직이는 각도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거울을 보며 춤출 때와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시선 하나로 무대 전체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느낀다.
모니터링을 엄청 많이 한다고.
연습할 때는 물론, 내가 출연한 콘텐츠도 계속 본다. 처음엔 쉽지 않았다. 보기 싫은 내 모습까지 마주해야 하니까. 그런데 계속하다 보니 재미있는 점도 생겼다. 모니터링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발견하면 그게 또 꽤 뿌듯하다. 아주 작은 변화는 나만 알 수 있겠지만, 그 안에서 얻는 원동력이 분명히 있다.
무대에서 “오늘은 완벽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기준은?
콘서트가 끝나면 팬분들이 올려주신 영상이나 사진을 꼭 챙겨 본다. 무대에 있을 때는 팬들만 바라보게 돼서 나 자신을 의식하기보단 퍼포먼스에 온전히 몰입하게 된다. 그래서 그 순간은 그냥 즐겁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무대가 끝난 뒤다. 차분한 상태에서 다시 무대 영상을 리뷰할 때도 퍼포먼스가 만족스럽다면, 그게 진짜 잘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정환은 쉬는 날 어떻게 보낼까?
요즘에는 최대한 건강한 삶을 살려고 한다. 낮잠 안 자고 혈당 스파이크 없는 생활. 하하.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나름 건강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땀을 빼거나 자기 계발을 하면서 12시간을 보내면 그날은 진짜 뿌듯한 날이다. 운동도 그렇고 영어 공부도 그렇고.
정환이 가장 자신 있는 건?
춤. 우리 팀은 멤버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뚜렷한 팀이다. 그 안에서 10명이 모두 빛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도 내 개성을 찾아가는 중이다. 트레저에서 내가 무언가를 제일 잘한다고 말하기보다 10명 각각이 다른 색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믿는다. 나도 그 안에서 나만의 역할을 만들어가고 싶다.
올해 계획은?
지금까지 팬분들께 선보이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언어라든지 작곡이라든지. 물론 장르에 상관없이 춤과 노래도 계속해서 보여드릴 생각이고 노래나 춤 커버 영상도 많이 올릴 예정이다. 트레저가 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구체적인 꿈이 있는 걸까?
빌보드에 가고 싶다. 좋은 음악으로, 우리가 다 함께 으싸으싸 한 결과물로. 나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고, 팬분들이 더 만족해하시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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