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눈여겨 볼 초콜릿 리스트
우리의 사랑이 더 달콤해지도록.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초콜릿과 서울의 초콜릿 가게.
BY 에디터 임수아(프리랜스) | 2026.02.10
1. 말 모양의 단단한 커버처 안에 부드러운 가나슈를 가득 담았다. 8개의 체스 초콜릿과 카드 초콜릿이 하나의 세트. @nonostante_
2. 헤이즐넛과 밤크림의 고소하고 달달한 조화가 매력적인 ‘밤 프랄리네’와 천일염의 짠맛이 단맛을 돋우는 ‘소금 카라멜’. @mirabeau_chocolat
1. 와인과 초콜릿의 부드러운 마리아주, 노노스탄테
농밀한 밸런타인데이를 원한다면 노노스탄테로 향해보자. 유학 시절 초콜릿을 안주 삼아 와인을 마셨던 기억에서 출발한 곳으로, 11년 동안 이탈리아 현지의 미쉐린 레스토랑과 페이스트리 숍에서 내공을 다진 셰프가 운영하는 수제 초콜릿 와인 바다. 조용한 연남동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초콜릿뿐 아니라 계절마다 바뀌는 이탈리아 요리도 즐길 수 있다.
2. 초콜릿에서 초콜릿으로, 미라보 쇼콜라
2013년부터 초콜릿을 배우기 시작한 쇼콜라티에가 운영하는 미라보 쇼콜라는 유럽에 온 것 같은 앤티크한 공간 안에서 서촌의 한옥들을 내려다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초콜릿뿐 아니라 구움과자 티그레나 다크초콜릿 음료 쇼콜라 등 초콜릿을 다채롭게 변주한 디저트와 음료도 준비해놓았다. 특히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의 수제 초콜릿을 찾고 있다면 미라보 쇼콜라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
마음껏 다정해져도 괜찮은 날. 밸런타인데이를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쇼콜라티에의 초콜릿.

3. 딸기 가나슈에 동결 건조 딸기를 함께 넣은 봉봉 초콜릿 ‘딸기’와 팥의 달콤함과 소금의 짭짤함이 어우러지는 ‘천일염 팥’. @hanchoc_chocolate
4. 뉴질랜드 산 그린 키위의 새콤달콤한 맛이 가득 담긴 ‘키위’. 씨앗과 과육이 씹혀 식감도 재미있다. @adoreofficial
5. 남해 유자의 상큼한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유자’와 라벤더꿀과 밤꿀로 녹진한 달콤함을 자아내는 ‘꿀’. @piaf_artisan_chocolatier
3. 작은 초콜릿에 담긴 하나의 세계, 한촉
초콜릿은 입안에서 녹아 사라지지만, 단 한 입만으로도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 있다. 동글동글한 반구 모양의 봉봉 초콜릿을 판매하는 연남동의 초콜릿 가게 ‘한촉’이다. 얼그레이 가나슈에 아카시아꿀을 가미한 ‘얼그레이 꿀 봉봉’, 구수한 누룽지와 달콤한 조청의 조화가 돋보이는 ‘쌀 누룽지 봉봉’ 등 여러 층의 가나슈 필링이 담긴 초콜릿을 주로 판매하는데, 겉을 감싼 초콜릿 셸을 부드럽게 깨물면 처음 경험해보는 다채로운 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4. 단정하고 산뜻하게, 아도르
물방울 모양의 봉봉 초콜릿은 아도르의 시그너처. 화려한 색과 무늬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화사해진다. 산딸기, 청 , 무화과, 백도, 레몬 말차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초콜릿 라인업을 갖추었다. ‘아도르’가 ‘아주 좋아한다’는 의미의 프랑스어이듯, 누군가를 ‘아주 좋아하는’ 마음을 초콜릿을 통해 전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5. 실패 없는 초콜릿, 삐아프
2012년부터 2025년까지 14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고급수제 초콜릿의 정석을 선보이는 곳. 삐아프에서는 20종이 넘는 봉봉과 태블릿 초콜릿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인생에는 초콜릿이 필요한 순간이 있으며, 그 순간을 찬란하게 빛낼 수 있는 완벽한 초콜릿을 만든다’는 모토로 운영하는데, 초콜릿을 기반으로 한 음료와 디저트만 취급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단 하나의 초콜릿으로 사랑의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아닌 ‘너’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와 함께하기 위해 부단히 시도하는 일은 그 자체로 유의미하지 않을까.
사진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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