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헤어브러시를 찾아서
엉킨 머리카락을 풀기 위해 했던 지난날의 빗질. 이제 두피와 모발 컨디션을 되살리는 최상의 브러시를 만날 시간이다.
BY 에디터 이유진 | 2026.02.20
화장엔 별 관심 없는 사람도 샴푸는 성분을 하나하나 따져 고르고, 헤어 오일은 시즌마다 바꾼다. 급변하는 화장대 풍경 속 변치 않는 제품 하나가 있다면 오늘의 주인공 헤어브러시. 이건 결코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헤어브러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헤어케어 루틴에서 제일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제일 많은 영향을 미치는 단계가 바로 ‘브러싱’임에도 말이다. 좋은 브러시는 단순히 엉킨 머리를 푸는 도구가 아니다.
두피의 순환을 깨우고, 모낭에 영양이 공급되도록 돕고, 모발의 탄력과 텍스처를 좌우하는 핵심 케어 툴이다. 브러싱은 두피에서 생성된 천연 오일을 모발 끝까지 고르게 분배해 자연스러운 윤기를 되살리고 미세 먼지, 각질, 스타일링 잔여물 등을 털어내 두피를 가볍게 정돈한다. 특히 정전기와 건조함이 심해지는 겨울은 브러시의 효과가 극적으로 드러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브러싱은 두피 위의 노폐물 밀도를 낮춰 모발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과정으로, 탈모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때 중요한 건 모발 타입에 맞는 브러시를 고르는 일. 쉽게 엉키는 곱슬모라면 탄성이 뛰어난 나일론 브러시가 적합하고, 윤기와 힘이 부족한 가는 모발에는 두피 오일을 자연스러운 광택으로 끌어올리는 천연모로 만든 것이 효과적이다. 빠른 드라이와 뿌리 볼륨을 원한다면 열 보존력이 우수한 세라믹 혹은 메탈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사람의 모발과 구조가 유사한 돈모(멧돼지 털) 소재 브러시가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탈, 한혜진, 안소희 등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브러싱만으로도 조명 아래에서 자연스러운 광택이 도는 ‘엔젤링’을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로 장시간 촬영 뒤 조명 열기로 건조해진 모발에 돈모 브러시를 사용했더니 별도의 제품을 더하지 않아도 결이 정돈되고 광택이 살아나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브러시 하나가 모발과 두피의 컨디션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오랫동안 사용해온 브러시를 계속 쓰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았다. 수년째 헤어브러시에 무심했던 뷰티 에디터가 새롭게 정착할 브러시를 찾기 위해! 최상급 멧돼지 털을 사용한 돈모 브러시부터 두피관리사가 제작한 벤트형, 그리고 금속과 나일론 제품까지 모아 브러시들의 특장점을 들여다보았다. 지금 내 모발 상태에 가장 정확한 브러시는 무엇일까?

EDITOR'S RECOMMENDED BRUSH
에디터의 추천 브러시
1. 두피관리사가 만든 빗살 브러시
두상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헤드와 유연한 빗살 덕분에 뒤통수 깊은 부분까지 고르게 빗겨 마치 손이 절대 닿지 않는 등을 효자손으로 긁을 때처럼 짜릿한 개운함이 느껴진다. 빗은 후 시간이 지나도 두피에 은근한 자극이 남아 마사지를 받은 듯한 청량함이 오래 지속됐다.
두피관리사가 개발한 특수 빗살 구조로 민감한 두피도 부담 없는 케어가 가능하며 간편히 물로 세척하면 되므로 매일 헤어 오일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우드라운드 2만2천9백원 Yao Brush
2.빗을수록 건강해지는 궁극의 헤어케어
한 번만 빗어봐도 ‘빗계의 에르메스’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단번에 이해된다. 일정 간격으로 촘촘히 배치한 단단한 돈모가 엉킨 모발을 부드럽게 풀어주며 빗는 순간 머릿결을 실키하게 정돈해준다. 사용할수록 헤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높은 가격대임에도 구매를 자극하는 제품이다.
사람의 모발과 가장 유사한 최상급 멧돼지 털이 두피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광택을 살려준다. 핸디 센서티브 브리스틀 헤어브러시 28만9천원 Mason Pearson.
3.빗질로 실현하는 모발 윤기
직접 사용해보면 “정말 빗질만으로 머릿결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고?”라는 감탄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길이와 굵기가 다른 이중 구조의 빗살이 두피를 자극 없이 마사지해주며 뿌리부터 힘을 채워 곱슬모 특유의 부스스함을 차분하게 눌러준다. 동시에 정전기를 줄여 머릿결에 건강한 윤기를 더하는 것이 특징.
일본의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S.Heart.S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브러시는 빗기만 해도 모발 전체에 은은한 광택이 살아나는 아베이 로얄 스칼프&헤어브러시 25만원 Guerlain.
4.두피 케어와 뿌리 볼륨을 한 번에
크고 둥근 돈모 헤드가 두피에 직접 닿지 않아 예민한 두피에도 불편함 없이 편안한 빗질을 경험할 수 있다. 모발 사이의 먼지를 자연스럽게 털어내고 탄력과 활력을 회복시킨다. 잠들기 전, 두피 마사지 대신 사용한다면 두피 혈액 순환을 도와 탈모 관리에도 유용하다.
촘촘히 심은 100% 천연 멧돼지 털이 모발을 은은하게 코팅하듯 두피의 건강한 오일을 끝까지 전달해 유연하고 윤기 있는 질감을 만들어주는 럭셔리 스파 브러시 12만원 Balmain Hair.
5.영국 왕실이 선택한 돈모 브러시
나일론 모가 엉킨 머리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함께 섞인 멧돼지 털이 윤기나는 머릿결을 완성한다. 특히 숱이 많고 곱슬거려 쉽게 푸석해지거나 엉키는 모발에 이상적이다.
조지 3세 때부터 현재까지 약 230년간 영국 왕실에 납품해온 전통 있는 헤어브러시로 모발을 매끄럽게 정돈하는 동시에 불규칙하게 일어난 큐티클을 안정적으로 다스리고 정전기를 줄여 차분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뉴 클래식샤인 10만5천원 Kent.
6.소장 욕구 일으키는 2층 브러시 모
젖은 모발에 최적화된 브러시로, 샤워 직후 축축한 머리카락도 끊어짐 없이 부드럽게 빗긴다. 샤워 중 트리트먼트를 브러시에 묻혀 사용하면 흡수력이 더욱 높아지고, 젖은 모발에 헤어 오일을 바른 상태에서 빗어주면 한층 매끄러운 머릿결을 얻을 수 있다.
특허받은 2층 브러시 모 기술을 적용해 유연한 긴 모가 모발의 끊김을 최소화하고, 짧은 모는 큐티클을 정돈해 마치 에센스를 바른 듯 차분하고 윤기 있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한다. 웻 탱글러 크롬 컬렉션 모브 코퍼 2만9천원 Tangle Teezer.
사진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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