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의 아이콘, 백현진
연기, 음악, 미술까지.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백현진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고유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BY 에디터 심예원 | 2026.02.13
음악, 미술, 연기, 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백현진은 그것을 해낼 뿐. 누군가엔 가수로, 누군가엔 배우로, 누군가에겐 작가로 기억될 만큼 장르의 경계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는 백현진의 세 자아를 살펴보자.
연기하는 백현진
가장 최근 백현진을 알게 된 사람들은 ‘백 부장님’으로 기억할 것이다. 2025년, 쿠팡플레이의 예능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 2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현실과 픽션의 사이에서 백현진의 본캐와 부캐가 헷갈릴 정도로 맹연기를 펼쳤다.
음악하는 백현진
음악하는 백현진의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90년대 어어부밴드를 결성해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였고, 이후 방준석 음악감독과 함께한 ‘방백’ 프로젝트로 활동의 폭을 넓혔다. 최근에는 솔로 앨범 발매와 함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그림하는 백현진
마지막으로 소개할 백현진의 자아는 ‘그림하는 백현진’이다. 그는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업을 이어온 인물이다.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은 백현진이 일종의 합동 분향소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작품이기도 하다. ‘들어오지 마시오, 출입금지’라는 말 대신 ‘당기시오, 들어오시오’라는 문구가 그래피티로 쓰인 문.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이란 이름이 적힌 네온 사인까지. 작품을 프레임 안에 국한시키지 않고 하나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고, 사회에서 탈각된 이들을 위한 도피처이자 휴게실을 만들었다.
백현진의 새로운 전시
이런 백현진이 새로운 전시로 돌아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백현진이 자고 나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펼쳐진다. 그가 서울에서 살아가고 경험하며 느낀 흔적의 기록을 장지 페인팅, 드로잉, 비디오 근작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담았다. 전시는 3월 21일까지. PKM+,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7길 40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pkm 갤러리
백현진
PKM갤러리
백현진전시
서울신택스
Seoul Syntax
백현진개인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