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부터 카리나까지, 사계절 내내 착용 가능한 헤어밴드의 매력

90년대 하이틴 스타들의 상징과도 같았던 헤어밴드가 Y2K 트렌드의 파도를 타고 다시 돌아왔다.
BY 어시스턴트 에디터 심가은 | 2026.02.12
비니의 투박함이나 캡 모자의 스포티함과는 또 다른 매력의 헤어밴드. 계절에 상관없이 때로는 얼굴형을 보완하는 실용적인 도구로, 때로는 룩의 완성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한 끗으로 활약하며 단조로운 코디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동시대 가장 힙한 셀럽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나에게 어울리는 방식을 찾아보자. 이번 시즌 헤어밴드 트렌드는 크게 세 가지 무드로 나눌 수 있다.
1. Hip & Sporty
겨울 스타일링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단연 니트 소재. 미야오 수인은 네이비 톱에 별 패턴이 더해진 화이트 니트 밴드를 매치해 펑키한 포인트를 주었고, 에스파 카리나와 노윤서는 얼굴 라인을 정갈하게 잡아주는 블랙 와이드 밴드로 스포티하면서도 힙한 무드를 완성했다. 특히 노윤서처럼 멜란지 후디 위에 밴드를 더하면 클래식한 90년대 스트릿 감성을 동시대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
2. High-teen Mood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방법은 로고 플레이와 셔츠의 조합이다. 제니는 샤넬 로고가 새겨진 블랙 헤어밴드에 레드 배색의 링거 티셔츠를 매치해 정석적인 하이틴 룩을 선보였으며, 아이브 장원영은 셔츠 위에 주얼리 장식의 밴드를 얹어 마치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러블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3. Chic & Classic
헤어밴드는 격식 있는 룩에서도 빛을 발한다. 올데프 애니는 블랙 트위드 재킷에 화이트 컬러의 볼드한 밴드를 더해 ‘올드머니’ 감성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부피감 있는 볼드한 디자인을 택해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는 덤. 미야오 안나처럼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며 헤어밴드를 매치하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Editor’s Tip
헤어밴드를 착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다. 얼굴이 긴 편이라면 가르마 선을 가리고 밴드를 이마 쪽으로 살짝 내려 착용하고, 반대로 얼굴이 짧은 게 고민이라면 밴드를 정수리 쪽으로 밀어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야 한다. 헤어라인이 고민이라면 모든 머리를 넘기기보다 앞머리를 소량 남겨 밴드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연출하는 것이 훨씬 작아 보이는 얼굴을 만드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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