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움직임의 미학, 프린지
올봄, 흔들리지 않을 수 없는 디테일이 왔다.
BY 에디터 Chloe Yang (프리랜서) | 2026.03.25
올봄 런웨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단연 프린지다. 보테가 베네타, 발망, 릭 오웬스, 알라이아, 발렌시아가, 로에베까지, 약속이나 한 듯 디자이너들은 스커트와 코트, 백, 슬리브에 프린지를 더했다. 보헤미안이나 히피 무드와 연결되던 이미지를 벗고, 장인적 기법과 구조적 실루엣 위에 움직임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 걸을 때, 돌아설 때, 바람이 스칠 때 비로소 완성되는 '움직임의 디자인'이 이번 시즌 프린지의 핵심이다. 지수부터 아냐 테일러조이, 두아 리파, 다코타 존슨까지 레드카펫과 데일리 모두에서 프린지를 선택하고 있는 지금, 올봄 프린지를 즐기는 두 가지 스타일링 공식을 정리했다.

@sooyaaa__
지수는 무대 위에서 레드 프린지 크롭톱과 러플 스커트를 매치해 프린지의 역동적인 매력을 극대화했다.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디테일이 퍼포먼스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증폭시키는 효과. 무대가 아니더라도 프린지 톱 하나로 데님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영감을 준 스타일링이다.

안야 테일러조이는 발망의 레오파드 프린트 미디스커트로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애니멀 패턴과 메탈릭 프린지가 결합된 대담한 피스를 심플한 블랙 톱에 매치해 시선을 스커트에 집중시켰다. 프린지처럼 존재감이 강한 아이템일수록 나머지를 비워야 한다는 걸 보여준 룩.

@dualipa
두아 리파는 스키아파렐리의 블랙 앤 골드 드레스로 프린지가 장식이 아닌 옷의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고, 다코타 존슨은 칸에서 핑크 프린지 가운의 일렁이는 리듬감으로 레드카펫을 사로잡았다.
물론 프린지는 데일리 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프린지 트리밍 블라우스를 캐주얼하게 걸치거나, 니트 프린지 카디건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별한 디자이너 피스가 아니더라도 프린지 디테일 하나면 일상 룩에 드라마를 더할 수 있다.
올봄, 가장 추천하는 프린지 입문 공식은 미니멀한 톱에 프린지 디테일을 더한 팬츠나 스커트를 더하는 것이다. 런웨이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알라이아는 미니멀한 블랙 톱 아래 롱 프린지 스커트를, 로에베는 오버사이즈 봄버 재킷에 블루 프린지 스커트를, 발렌시아가는 페더 프린지 크롭톱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같은 공식을 보여줬다. 슈즈는 뾰족코 펌프스나 스트랩 샌들처럼 미니멀하게 마무리하면 프린지의 움직임이 온전히 살아난다. 시퀸이나 메탈릭 소재의 프린지 스커트는 저녁 모임에, 면이나 니트 소재라면 낮 외출에도 부담 없다.
프린지가 달린 옷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부터 시작해보자. 보테가 베네타는 인트레치아토 클러치에 프린지 태슬을, 디올은 시그니처 토트에 비즈 프린지를,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스웨이드 재킷에 프린지 클러치를 매치했다. 스트리트에서도 에르메스 버킨에 프린지 디테일을 더하거나, 자수 프린지 백 하나로 룩의 온도를 바꾸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니멀한 원피스에 프린지 숄 하나만 걸쳐도, 심플한 토트 대신 프린지 백 하나만 들어도 룩의 온도가 확 달라질 것이다.
사진
ⓒGettyimagesKorea, ⓒLaunchmetrics/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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