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V : 하이킹 코어
아웃도어 활용의 정점, 지금 가장 쿨한 하이킹 코어 가이드.
BY 에디터 양윤영 | 2026.04.30틱톡을 중심으로 퍼진 하이킹 코어가 SNS를 장악하고 있다. 캠핑과 스포츠 등 아웃도어 활동에 기반한 고프코어를 지나,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무드를 투영한 그래놀라 코어까지. 그 연장선에 있는 하이킹 코어는 등산 브랜드의 기능성 의상과 신발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며 아웃도어 트렌드의 정점에 올라섰다. ‘#outdoorsygirl’ ‘#granolagirl’ 같은 해시태그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점령한 지 이미 오래. 급기야 이탈리아 돌로미티부터 일본 가미코치까지 험준한 명소로 익스트림한 여행을 떠나는 이가 급증하고 있다.
하이킹 코어를 보여주고 있는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모습. 이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산행을 떠나볼 것.
하이킹 코어 룩의 시작은 실루엣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이너웨어에 있다. 단순한 경량성을 넘어 발산되는 땀을 즉각적으로 흡수하고 건조하는 기능성 테크니컬 웨어의 선택이관건. 브라 톱에 롱 타이츠를 매치하거나, 롱 슬리브리스에 바이커 쇼츠 혹은 7부 팬츠를 조합해 실루엣의 완급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몸에 밀착된 이너웨어는 아우터를 더했을 때 매끈한 라인을 유지해주는 견고한 뼈대 역할을 수행한다.
다음은 기온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아우터의 변주다. 저지대에서는 이너웨어만으로 충분할지 몰라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고산 지대에서는 고어텍스나 플리스 재킷 같은 레이어링 아이템이 필수적이다. 특히 아우터는 스타일의 전체적인 텐션을 결정짓는 키 포인트이기에 컬러 선택에 공을 들여야 한다. 올리브, 카키, 브라운 등 내추럴한 어스 톤을 활용하면 자연과 조우하는 부드러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고, 대자연과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네온 그린이나 강렬한 레드 등 비비드한 컬러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기 좋다. 부피감 있는 컬리 텍스처의 플리스 아우터로 상하의 대비를 강조하거나, 활동 중 열이 오를 때 아우터를 허리나 백팩에 무심하게 묶어 연출하는 여유를 잊지 말 것. 도심 속 하이커 특유의 쿨한 분위기는 바로 이런 유연한 아우터 활용법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하이킹 코어의 미학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은 대범한 액세서리 활용에 있다. 백팩이나 러닝 베스트, 고글, 캡은 물론 등산용 스틱 같은 전문 장비마저 훌륭한 패션 액세서리로 거듭난다. 이너웨어 위에 러닝 베스트를 덧입어 캐주얼한 무드를 높이고, 고글 선글라스와 트레킹 캡으로 스포티한 텐션을 끌어올려도 훌륭하다. 캡이 답답하다면 반다나를 머리에 둘러 자유로운 히피 감성을 한 방울 더하는 것도 영리한 해법이다. 여기에 투박한 트레킹 슈즈를 툭 신어주면 완벽한 하이킹 코어가 완성된다.
가이드를 완독했다면 옷장 문을 열고 바람막이와 타이츠를 꺼내보자. 등산이 처음이 라면 친구와 함께 시밀러 룩을 맞춰 입고 하이킹 코어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색감이나 실루엣의 결을 맞춘다면 산 정상에서 마주한 풍경만큼이나 수려한 인생샷을 남길 수있을 것. 들판이 푸르게 물드는 계절. 선선하고 기분 좋은 초여름 바람이 부는 5월의 주말에는 하이킹 코어 걸로 변신해 초여름 산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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