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속광은 가라, 컬러 하이라이터 붐은 온다
이젠 ‘색’으로 빛날 때! 다채로운 하이라이터의 미학.
BY 어시스턴트 에디터 심가은 | 2026.05.08피부 본연의 광택을 살리는 미니멀한 글로우 메이크업의 시대가 저물고,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간 ‘컬러 하이라이팅’이 뷰티 씬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화이트나 샴페인 골드 같은 안전한 선택지 대신 핑크, 블루, 오팔 등 대담한 컬러를 입은 하이라이터가 얼굴의 입체감을 조각하며 신비로운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
이번 멧 갈라에서 인어공주 같은 자태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제니는 코발트블루 드레스에 맞춰 각도에 따라 핑크와 블루를 오묘하게 오가는 오팔 컬러의 하이라이터를 선택했다. 단순히 페이스 라인에만 그치지 않고 쇄골 라인과 손끝까지 하이라이터를 연결해, 마치 물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한 것이 제니만의 영리한 연출법.
서늘하면서도 시크한, 마치 숨겨진 ‘비밀 병기’ 같은 비주얼을 보여준 닝닝의 스타일 역시 주목해야 한다. 에스파의 트레일러 속 그녀는 페일 블루 컬러의 하이라이터를 활용해 시릴 정도로 창백하면서도 미래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눈가와 콧등에 차가운 블루 톤의 광택을 얹어 의도적으로 인위적인 느낌을 살렸는데, 이는 에스파 특유의 ‘쇠 맛’ 나는 퓨처리즘 세계관을 비주얼적으로로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장치가 되었다.
블루 컬러를 조금 더 웨어러블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예나의 메이크업이 좋은 가이드가 된다. 블루 컬러의 하이라이터로 눈 앞머리를 시원하게 밝히고 콧잔등까지 이어지게 발라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동양인의 피부 톤에서 자칫 뜰 수 있는 컬러지만, 웜한 블러셔를 베이스로 활용해 눈매를 확장해 보이게 하는 동시에 묘하게 빠져드는 독보적인 개성을 살려 컬러 빔 활용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평소 핑크 블러셔와 핑크 하이라이터를 레이어링한 메이크업을 자주 선보이는 캣츠아이 윤채.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과 오묘한 컬러 렌즈에 맞추어 채도를 조절하며 완벽한 입체감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핑크 톤의 하이라이터는 혈색과 어우러지며 생동감 있게 빛나 가장 무난하게 시도해 보기 좋은 컬러다.
본인의 뷰티 브랜드 ‘글맆(GLYF)’을 런칭할 정도로 하이라이터에 진심인 전소미는 컬러 하이라이터 활용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울고 난 뒤 붉어진 듯한 붉은 톤의 색상부터 새파란 블루, 골드 펄까지 경계 없이 소화해 내며 컬러 하이라이터가 지닌 무한한 확장성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특히 소미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전문가답게 여러 컬러를 레이어링 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커스텀 광’을 연출하며 컬러 하이라이팅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자기표현 수단임을 보여준다.
뷰티
하이라이터
제니
블랙핑크
캣츠아이
전소미
윤채
에스파
닝닝
최예나
메이크업 트렌드
뷰티 트렌드
아이 메이크업
컬러 하이라이터


